반응형 분류 전체보기 반응형 286 항암 중 먹지말아야 할 음식 과연 있을까? 어제 어느 분의 글에서 항암 중 먹어도 되는 음식이란 제목의 글을 읽다가 몇 자 주저리주저리 적어본다. 그분은 밀가루를 먹으면 안되니 통밀을 먹어라. 일반 우유도 먹으면 안 되고 저지방 우유를 먹어라. 등등 적어놓았는데 자칫 그런 정보를 사실로 믿어버리고 음식을 가리는 분들이 있을까봐 물론 나의 경험이 절대치는 아니지만 암 진단을 받으면 나도 그랬지만 시작부터 굉장히 전투적으로 음식관리에 나서게 된다. 하지만 우리 환자들은 항암특권이라는 말을 쓴다~ 의사들도 항암 할 때는 체력이 떨어지지 않게 관리하는 게 중요하니 뭐든 땡기는걸 다 먹으세요~라고 한다. 사실 소화기 계통의 암환자가 아니고 식생에 문제가 없는 환자라면 항암 중에 못 먹을 음식은 없다. 담배와 술은 당연히 안 한다는 전제 하여 먹지 말아야 .. 2020. 9. 2. 서평 : 의사들의 120세 건강비결은 따로있다 (유방암 편) 새해 목표가 한 달에 책 한 권 읽기였던 것 같은데 ㅎ 첨 3-4개월은 잘 지키다가 그 후로 흐지부지되었음. 얼마 전 구입하고 읽기 시작한 도서가 있어서 내용 정리 겸 틈틈이 포스팅하려고 해요. 요즘은 아무래도 내 컨디션 때문인지 주로 건강서적을 많이 읽게 되네요. 의사들의 120세 건강 비결은 따로 있다는 1권 질병 원인 치유 편과 2권 음식 편으로 되어 있는데 오늘은 먼저 1권부터 소개해볼까 합니다. 원제는 질병으로 죽지 않는 법 세계적인 영양의학 권위자가 무병 장수 법과 12가지 장수음식에 대한 소개가 주 내용으로 상당히 설득력이 있고 너무 딱딱하지 않은 내용이라 술술 읽히네요. 처음부터 읽지는 않고 내가 관심 있는 부분부터 읽기 시작 하나하나 요약해서 써갈 예정 오.. 2020. 8. 31. 당(GI)지수표 당지수 낮추는 식사법 알아보자. 안녕하세요? 유방암 진단 6년차 핑크보현입니다. 치료를 마친 후 후유증으로 공복혈당과 신장수치도 살짝 안 좋아서 늘 경계심을 갖고자 폴더를 따로 만들어서 기록하고자 티스토리를 개설하게 되었습니다. 영양학에 대해 전문적인 지식이 있는 건 아니지만 완치 10년차를 향해서 꾸준히 노력하고자 저의 경험과 건강정보들을 싣고자 하니 유방암 환우 여러분이나 건강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조금의 도움이 되는 정보들을 하나 둘 올리고자 합니다. 오늘은 그동안 당지수(GI지수)하면 당뇨환자들의 식이요법에 주로 적용되었는데 요즘은 당지수 다이어트 열풍이 불면서 일반인들도 관심을 많이 갖고 계신것 같아요. 저도 거꾸로 식사법을 따라하려고 요즘 노력중이라서 GI( Glycemic Index)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당지수는.. 2020. 8. 29. 생강 계피차 만들기 효능도 알아봐요 요즘 코로나 때문에 모든 분들이 면역력에 관심이 많은데요. 오늘은 제가 겨울이면 자주 끓여 먹던 생강 계피차에 대해서 글을 써볼까 합니다. 9년 전인가요? 신종플루로 한참 난리가 났던 때에도 저는 직업상 수많은 아이들과 함께 대면을 해야 했던 상황이라서 걱정이 많았었는데 손 씻기 등 생활 수칙을 잘 지키고 또 하나 생강 계피차를 늘 텀블러에 담아서 마시곤 했거든요. 그 덕인지 신종플루는 물론 그 해 겨울 감기 한번 안 앓고 지나갔기에 5년 전 항암치료가 끝나고 방사선 치료를 하러 다녔을 때가 겨울이었는데 폐렴이 오지 않도록 늘 병원을 오가는 길에 텀블러에 따뜻한 생강 계피차를 담아서 마시곤 했어요. 물론 생강 계피차가 만병 통치약을 아니지만 생강과 계피는 둘 다 우리 몸의 염증을 다스리고 몸을 따뜻하게 .. 2020. 8. 27. 유방암 항암 4회 : 항암 부작용 및 대처방법 2014년 9월 수술 후 원래는 3주 뒤에 항암을 하는데 저는 그때가 애매하게 추석 연휴랑 겹치는지라 2주 만에 항암을 하게 되었어요. 너무 오래전 일이고 이때는 여러 가지로 경황이 없어서 블로그에 기록을 남기지 못했는데 지금에는 조금 후회가 되기는 하네요. 나중에 추가 할 항목이 있으면 추후에 더 넣는 걸로 하겠습니다. 일단 입원일이 결정되고 미리 해야 할 것 중 하나는 머리가 빠질것에 대비해서 비니를 사기로 했어요. 항암 비니로 유명한 곳에서 3개정도를 준비하고요. 그 외 여러 가지 미리 치료받을 것 있음 치료받고 하라는데 저는 그냥 수술 후에 회복에만 전념했어요 ~ 막상 항암 땐 고기가 안 당겼는데 수술 후 엔 어찌나 몸에서 고기를 원하던지 매일 매일 나가서 외식을 했고 항암에 대비해서 무리하지 않.. 2020. 8. 23. 유방암 항암요법(항암제의 종류 )1편 안녕하세요? 유방암 1기 진단 받은지 6년차 핑크보현입니다. 수술 후 남은 제 치료 계획은 항암 6회 + 방사선 34회 + 항홀몬제 5년 복용으로 결정이 되었고 먼저 항암을 마치고 난 뒤 방사선 치료와 함께 항홀몬제(페마라)를 처방받았어요 지난번 유방암 수술 이야기에 이어 오늘은 제가 받았던 항암치료 이야기를 풀어볼까 합니다. 저는 우측 유방에 1.4cm의 침윤성 암으로 수술을 받고 주치의의 권유에 따라 항암 4차를 마쳤습니다. 1기에 림프절 전이없고 호르몬 양성에 허투 음성으로 온코 타입 검사에 딱 맞는 케이스였는데 제 주치의는 온코검사를 신뢰하지 않는다 하더라고요. 종양 크기가 1센티가 넘으면 이미 혈관을 타고 암세포가 온 몸을 돌아다녔을 확률이 크니 안전하게 예방적 차원에서 항암을 하는 게 낫다고 .. 2020. 8. 16. 단호박스프 만들기 TIP 나만의 레시피로 간편하게~ 안녕하세요? 유방암 진단 6년 차 10년 완치를 목표로 살아가는 핑크 보현입니다.요즘 제가 아침 식사로 즐겨먹는 단 호박 당근 스프인데요. 항암치료할 때 약물로 인해 몸이 많이 붓고 속 쓰림으로 양념이 되어있는걸 잘 못 먹을 때도가끔 만들어 먹었던 음식입니다. 하루 날 잡아서 찌고 삶아서 냉동실에 보관해 놓으면 비교적간편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고 기력 회복에도 도움을 받은 음식입니다. 오늘은 단호박 당근 스프를 맛있게 만드는 방법과 호박의 효능과 주의사항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볼까 해요. 아울러 나만의 TIP도 함께 올려봅니다. 적황색 채소의 대표적인 식품으론 당근, 고구마, 호박이 있는데요. 이들 적황색 채소에 들어있는 베타카로틴 성분이 폐에 쌓인 노폐물을.. 2020. 8. 9. 요산수치 높이는 퓨린이 많은 음식 별 정리 16년 가을부터 병원을 옮긴 이후에 한 번도 혈액 검사지 확인을 안하다가 작년 12월에 검진 결과를 보러 가던 날 오랜만에 혈액검사지를 발급받아 본 결과 빨간 글씨로 된것을 몇개 발견 ..다른것들은 조금 높거나 낮거나 해서 크게 걱정은 안하는데 제일 문제가 신장관련검사들 ~크레아티닌수치는 정상범위보다 약간 높은데(0.07정 도?)신장기능의 지표가 되는 BUN 수치와 요산수치(3~5.5가정상범위인데 나는 7 수치임)도 조금 높은편이고 공복혈당 수치도 거의 당뇨수준으로 높더군요 ㅜ.ㅜ 지난 검사는 확인해보지 않아서 이노무 혈당수치가 언제부터 이렇게 오른건지는 모르겠지만 요산과 신장/ 당뇨는 밀접한 관련이 있는지라 이제부터라도 음식관리를 하기로 맘먹고 정보도 찾아보고 폴더를 만들어 하나 하나 기록해봅니다. 문.. 2020. 8. 2. [유방암 1기 ] 조직병리 진단 보고서 해석 하는법 일단 이 글은 유방암 조직병리 진단 보고서에 관한 내용이니 다른 분들은 패수 ~~ 하세요 머리 아프니까요 ㅎㅎ 검색으로 가장 많이 유입되는 제 블로그 글이 유방암 이야기이므로( 아마도 대부분은 지금 막 암 확진을 받은 분들이 대 부분일 듯) 그분들에게 조금 참고가 될까 해서 쓰는 글입니다. 6년 전 조직병리 진단 보고서를 떼어 놓고 나의 유방암 성질머리에 대해 알아본 적이 있었다. 워낙 상대할 환자가 많은 주치의인지라 그냥 회진때 수술이 잘 되었다 , 전이가 없다 암 크기가 몇 센티이고 호르몬과 허투에 대한 설명만 듣고 앞으로의 치료 방향을 얘기해줄 뿐 (것도 주치의가 아닌 담당의가 간단하게 설명) 조직병리 진단 보고서를 보고 환자가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주는 의사가 없었다. 그 외의 것은 온전히 환자인.. 2020. 7. 30. 유방암 치료 이야기 4편 (수술후 치료 방향이 결정되다) 유방암 치료과정 네번째 이야기 8월 18일 방학이 끝나고 개학하는날 저는 일터로 가는 대신 수술을 위해 병원에 입원했어요 ㅠ.ㅠ 전날 입원해도 될것같은데 이틀전에나 입원을 시키는 병원 시스템.. 공연히 하루를 더 병원서 벌 받았네요. 오후 두시쯤 간단히 짐 챙겨서 1인실 입성 이미 모든 검사를 마쳤기에 혈압 체온을 재는거 외에는 특별한것 없었구 수술동의서 사인 및 설명 등등 듣고 겨드랑이 제모하고 간호사보고 해달라고 하니 좀 짜증스런얼굴로 쳐다보더이다. 하지만 제 털이 워낙 빈곤하므로 몇가닥 없네요~하며 한번 쓱 밀고나니 깔끔해짐. 패티큐어 다 지우고 19일 하루를 보낸후에 드뎌 떨리는 맘으로 20일 아침을 맞이했어요. 나의 수술예정시간은 오전 11시... 수술한날 아주 바빴어요 조직검사 결과부터 수술전.. 2020. 7. 29. 유방암 치료 이야기 3편 ( 수술전 검사와 중증등록 ) 유방암 치료 세 번째 이야기 시작해볼게요 이번에는 암 진단받은 후 수술 날짜 잡고 검사한 이야기입니다 제가 직장에서 여유롭게 동료들과 차 한잔 마시며 웃고 있을 때 병원검진센터에서 걸려온 한통의 전화를 받고 제 인생이 확 바뀌게 된 지 어느덧 6년이 되어가네요. 오늘 올리는 세 번째 이야기로는 수술 전 검사 이야기입니다. 2년마다 한 번씩 하는 직장 건강검진 이때도 별다른 생각 없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2년 전 유방촬영에서 미세 석회가 있다는 판정을 받았지만 양성으로 보이니 1년뒤에 검사 받으라는 소견이 있었지만 양성이라는 말에 크게 개의치않았었지요. 이렇게 되고나니 그 미세석회가 큰 건지 아님 새로운 종양이 발생한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조금 더 일찍 진료를 받아봤더라면 치료가 더.. 2020. 7. 28. 유방암 치료 이야기 2편 -건강검진 후 조직검사 2012년 7월 직장 건강 검진하면서 유방촬영을 한 후.... 2013년엔 검사를 건너 띄었다. 사실 이때 미세 석회가 있지만 양성으로 보이니 1년 뒤 검사를 받으라는 결과지를 받았지만 양성이라니 딱히 신경을 쓰지 않았고 직장 다니기에 바쁘다 보니 어느새 2년이란 시간이 흐르고 있었다 그러다 몸에 이상을 느끼기 시작한 건 2014년 초부터였다 유방 쪽에 이상을 느꼈다기보다는 전신에 느껴지던 무력감과 유난히 더 나를 힘들게 했던 피로감 그리고 알 수 없는 열감이었다. 2014년 2월엔 빌빌대다 엄마 만나러 병원 갔다가 갑자기 열이 올라 응급실에서 신종플루 검사까지 하고 음성으로 나와서 링겔한병 맞고... 엄마랑 같이 환자복 입고 병실에 있었음 ㅜ.ㅜ 봄부터 여름까지는 생전 첨으로 다리에 홍반이 생기기 시작.. 2020. 7. 27. 나의 유방암 이야기 저는 6년 전 2014년 8월 유방암 진단받고 수술과 항암 방사선 등 표준치료를 받은 암 경험자입니다. 막상 치료받을땐 정신도 없었고 의욕도 없었고 모든 치료가 끝나고 중증 혜택까지 해제되어 정기검진만 하고 있지만 늦은 감은 있지만 요즘 여기저기서 공부 중이라서. 거꾸로 일지를 올려볼까 합니다. 그동안 제가 받아왔던 치료의 경험과 치료과정에 대한 정보 그리고 유방암에 유익한 여러 정보까지 조금씩 조금씩 정리를 해서 올려볼까 해요. 제 이웃님들은 저와 같은 아픔을 겪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그리고 누군가에는 작은 도움이나마 될까 하여 미비하고 미약하나마 글을 올려볼까 합니다. 우선 조직학적으로 저의 병기를 보면 유방암 중에 가장 많은 비율을 가지고 있는 침윤암으로 오른쪽 유방에서 유두를 중심으로 12시방향.. 2020. 7. 26. 이전 1 ··· 11 12 13 1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