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란 만들기 집에서도 이쁘게 모양 만드는 법 >
수란 좋아하시나요? 보통 호텔 조식으로 많이 나오는 수란
요게 집에서 만들면 모양이 동글동글하니 이쁘게 안 나와서 만들기 쉽지 않은데
오늘은 제가 집에서도 요리를 못해도 수란 모양을 예쁘게 만드는 레시피를 가져왔어요.
워낙 계란을 좋아해서 하루에 한 번은 먹어주는데 계란에 콜레스테롤이 많다 어쩌다 말도 많은데
얼마 전 티브이에서 계란 노른자에 면역력을 높여주는 성분이 있다 해서 그냥 하루에 한 개 정도는 먹기로 했어요.
원래 아침에 프라이로 먹는걸 가장 좋아하는데 아프고 난뒤엔 계란 후라이 만들 때 기름이 쫌 찝지부리 했었는데 말이죵
근데 제가 또 삶은 계란을 안 좋아해요 ^^ 그래도 수란은 좋아해서 (특히 반숙으로 만든 에그 베네딕트)
이런 나에게 가르침을 주십사 티브이에서 수란을 간단하게 만드는 방법이 나와서 저도 따라 해 봤어요.
기름 때문에 계란 프라이가 걱정되는 분들은 요렇게 간단하게 맛있는 수란 만들어 드셔 보세요 ^^
< 수란 만들기 순서 및 TIP >
그럼 초간단 수란 만들기 레시피 시작해봅니다.
베이킹할 때처럼 냉장고에서 꺼낸 계란을 실온에 1시간 정도 두라 하는데 저는 한 30분 정도 미리 꺼내놓거나
아님 따뜻한 물에 담가서 찬기를 빼주고 합니다.
물이 끓는 동안 계란을 깨서 그릇에 담아 둡니다. 요즘 화성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유정란을 사다 먹는데 좋더라고요 ~
남편과 저는 매일 계란을 먹기 때문에 달걀만큼은 질 좋은걸 구입해서 먹고 있어요.
물을 끓여 주세요. 비록 하나의 수란을 만들지라도 물 양이 너무 적으면 이쁘게 모양이 안 나오니 넉넉하게 잡아주세요.
물이 끓으면 식초를 한 수저 넣어줍니다. 두부나 치즈 만들기 해보신 분들은 이유를 다 아실 듯.
달걀을 넣었을 때 빨리 응고가 되기 위해서 넣어 주는 거랍니다.
그리고 수저를 이용해 물을 한 방향으로 저어줍니다 휙 휙 ~~~
이때 팁은 그릇의 중앙 부분에 원을 작게 빨리 그리며 저어주는 게 좋더군요.
어느 정도 젓다 수저를 꺼내면 중앙 부분에 회오리를 일며 안으로 쏙 들어간 부분이 생깁니다.
태풍의 눈처럼 말이죠.
이 부분에 깨뜨려 놓은 계란을 퐁당 넣어주면 되어요.
그 부분에 계란을 쏙 넣어주고 익혀주면 끝 ~~~
이때 시간에 따라 노른자 익힘 상태를 조절할 수 있지요.
완숙을 좋아하신다면 시간을 좀 더 오래 잡아주면 되고요.
저는 반숙을 좋아하므로 3분 정도 끓이고 꺼냈어요. 오 !! 모양이 그 럴 듯 하죠? ㅎㅎ
3분정도 끓였을 때의 노른자는 요 정도로 익었네요.
노른자가 흘러나오지 않게 하려면 한 5-6분 정도 두면 될듯하네요
이제 기름 두른 프라이보다 수란을 먹어야겠다는 사실 맛은 기름 들어간 게 더 맛있지만
반찬 만들 때도 주로 기름에 볶거나 하는지라 생각보다 하루에 기름을 많이 먹는 것 같더라고요~
오메가 3와 오메가 6의 조화가 중요하다고 하는데 보통 들기름을 뺀 나머지 오일은 거의 오메가 6 성분인지라
식탁에서 오일을 좀 적게 먹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아님 볶음요리할 때 들깨를 넣어 먹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합니다.
암튼 시간은 쫌 걸리지만 먹어보니 후라이보다 더 담백하고 좋네요.
또 물에 익힌 거라 촉촉해서 목이 맥히 지도 않고요~
담엔 빵 위에 올려서 내가 좋아하는 에그 베네딕트 만들어봐야겠어요
만들어 보고 괜찮으면 레시피 올려 볼까봅니다 ㅎㅎ
요즘 코로나 때문에 외식을 하지 않고 집에서 이거 저거 만들다 보니 요리 실력이 쑥쑥 느는 것 같아요.
그래도 내가 좋은 재료를 이용하여 건강식으로 만들어 먹으니 몸에는 좋을 거라 위안을 삼고 있답니다.
< 유용한 TIP > 계란을 냉장고에 넣어 두었다면 미리 실온에 꺼내 두거나 따뜻한 물에 담가서 찬기를 빼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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