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내가 야매 요리사 !! 핑크보현의 얼렁뚱땅 레시피
저는 빵을 엄청 좋아합니다. 😀 그나마 빵은 주로 아침 식사대용으로 먹고 간식으론 잘 먹지 않아요
달달한 케이크나 디저트류 보다는 다소 거칠고 식감 있는 식빵 같은 걸 좋아합니다.
밀가루 제한식을 하면 서 가장 힘들었던 게 과자나 면은 안 먹을 수 있어도 빵을 끊는 게 어렵더라고요
주변에선 어쩌다 한번 먹는 거 뭘 그리 까다롭게 하냐고 유난이다 하지만 문제는!!!! 그 어쩌다 한 번이 제일
어려운 실천이라는 것. 한번 먹으면 두 번 세 번 되고 계속 먹게 되는 거 아시죠? ㅎㅎ
저두 밀가루 제한식 했다가 여행 시 컵라면 한번 먹고 어제도 밖에서 식사하는데 라면 🍜 먹고 ㅋㅋ 요즘 라면이 너무 당겨서 자주 먹었더니 역시나 몸이 무겁고 여기저기 은근히 아픕니다.^^ 이런 션찮은 DNA 같으니
그래서 아침에 빵이 먹고 싶으면 먹자로 바꿨어요. 대신 포만감과 영양도 갖춘 샌드위치로 만들어 먹기로~~~
저는 빵중에 샌드위치를 참 좋아합니다. 실제로 아침에 샌드취 먹고 식후 혈당을 재보면 수치가 착하게 나와요.
물론 많은 양을 먹지 않지만 기본 빵 외에 단백질, 야채가 들어가서 그런 듯싶어요. 오늘 아침 일어나서 녹즙 한잔 마시고 오전 10시쯤 배가 고파 아침을 만들어봅니다.
냉동실 뒤져보니 남편이 먹다 남김 화이트리에 식빵이 딱 두 조각 남았더라고요. 😆 😆 😆 야호 ~~!!!!
동지여 ~~~ 쌩스!!! ❤️ 🤍 💟 그래서 토스터기에 구웠는데 읍쓰 ~좀 탔어용. 크크 저는 야매 요리사니 까요. 어쩔 수 없어 집밥을 먹을 뿐 요리하는 걸 즐기진 않아요 😭 슬픔
냉장고에 시들어가는 팽이버섯을 구출해 봅니다.
팬에 팽이버섯 쫙 깔아주고 앞뒤로 굴려 살짝 익혀줍니다. 그다음 계란 탁!! 해서 휘휘 저서 버섯 위에
살포시 이불 덮어주고 치즈도 올리고 후추 갈갈해서 고마~확.. 뒤집어 계란과 치즈를 익혀주세요.
빵 위에 팽이버섯 지단을 올리고(이때 가위로 버섯을 3등 분정도 잘라주세요. 안 그럼 먹을 때 불편합니다.)
그리고 위에 루꼴라나 바질을 올리면 풍미가 더 좋아요~ 저는 대신 당근싹 올려줬어요.
당근싹 맛도 허브 못지않게 독특한 풍미를 가지고 있답니다. 싹 키우는 방법은 아래 글을 참고 하세요.
나머지 식빵으로 고마 팍~~ 엎으면 이제 먹을 준비 끄읕 사과를 얇게 썰어 올리면 더 맛있지만
과일은 다른 음식과 같이 먹음 안 좋대서 오이를 넣을까 했지만 귀찮아유. ㅎㅎ 요즘 세상 귀찮은 불량 환자입니다.
샌드위치 봉투에 넣어 커피 한잔 곁들이니 음~~ 나름 괜찮습니다. 버섯 좋아하는 분들 만들어보세요.
단 맛은 책임 못 지.. 뭐라는 겨? 시방 😂 😆 😂 😆 😂 암튼 팽이버섯 은근 한번 사용하면 남기 일쑤인데
요렇게도 한번 만들어보시라고 올려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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