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강계피차 만드는 법 & 생강 껍질 쉽게 까는 법
불과 이틀전만 해도 더워서 다시 여름이 오냐 싶더니만 하룻밤 사이에 겨울이네요. 드디어 거실에 난로도 켜고
요즘 마트에 햇생강도 많이 나와서 따끈한 생강계피차도 끓여놓고 슬슬 월동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우리집 댕댕이들이 젤 좋아하던 난로인데 이젠 아이들이 없으니 허전하네요. 겨울에 요거 하나 있으면 난방비도 좀 절약하고 집안도 따뜻하고 여러모로 좋습니다. 그리고 또하나 장점이 있으니...오늘 아침엔 난로위에 고구마도 올려서 군고구마 만들어 커피랑 먹었습니다. 이쯤이면 햇생강이 나올때라 생강청 많이들 만드시는데 저는 생강청에 들어가는 설탕이 무서워서 ㅎㅎ 혈당 관리 해야 하는 사람인지라 청대신 겨울이면 생강계피차를 끓여 마시는데요. 만들기도 간단하고 계피를 넣어서 수정과 맛도 나는 한겨울 감기 예방에 딱 좋은 음료랍니다.
생강 계피차 만드는 방법
생강계피차에 필요한 재료는 생강, 통계피, 말린대추 세가지예요. 이번엔 대추가 없어서 두가지만 넣고 만들었어요. 생강 껍질 쉽게 까는방법은 집집마다 다 있는 쿠킹 호일을 뜯어서 뭉친다음 그걸로 껍질을 긁어내면 수월하게 까진답니다. 한번 해보세요~ 그리고 홈이 있는 부분은 솔로 긁어내면 깨끗하게 닦이더라고요.
남은 생강은 편으로 썰어서 냉동실에 보관하고 필요할 때 조금씩 꺼내 쓰면 됩니다.
냄비에 생강 3-4개 썰어 넣고요. 통계피 1-2개 잘라 넣어줍니다.
통계피는 베트남보다는 스리랑카 실론계피가 더 효능이 많다고 하니 실론 계피로 사 드세용.
가격은 조금 더 비싸긴 하지만 저는 늘 실론 계피로 주문합니다.
처음엔 물을 많이 붓고 끓여주세요. 물이 팔팔 끓으면 불을 줄이고 약불에 한 25-30여분 푹 끓여줍니다.
그럼 처음보다 물이 한 30~40%는 줄어 듭니다. 대추가 없어 좀 아쉽긴 하네요.ㅎㅎ
다 끓이고 나면 물양이 반정도 줄고 색도 요렇게 전해집니다. 생강계피차 끓이는 동안 집안에 향긋한 계피향이 퍼지니 참 좋더라고요. ㅎㅎ 남은 건더기는 버리지말고 재탕을 하면 되는데 이때 처음보다 물을 반정도로 잡고 같은 방법으로 끓여 처음 끓인것과 섞어주면 됩니다. 기호에 따라 꿀이나 단맛을 첨가해서 마시면 되는데 당관리 하는 분들은 꿀도 조심하셔야 합니다. 당독소가 높은식품 중 꿀도 포함되니건강식품이라고 맹신하지 마시길 이상 저처럼 혈당관리가 필요한 분들을 위한 생강청대신 마시기 좋은 생강계피차 만들기였습니다. 대추가 빠져서 비주얼이나 맛면에서 조금 아쉽네요. ㅎㅎ
밖에나갈때도 따듯하게 데워서 (집에 레몬이 있어 슬라이스 하나 넣어줬어요)텀블러에 담아서 가져가도 😀 좋답니다.
오늘 돌아다닐 일이 있어서 조금 다니다가 차안에 돌아와서 따뜻하게 보온된 생강 계피차 한잔 따라 마시니 좋더라고요.
겨울철 면역력에 도움이 되는 생강과 계피 대추로 맛있는 차 끓여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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