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 주스 만들고 남은 찌꺼기 펄프를 이용한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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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일기/건강 집밥

당근 주스 만들고 남은 찌꺼기 펄프를 이용한 요리

by 핑크보현 2024.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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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채식 요리 

아침에 야채를 착즙 해서 마신 지 어언 8개월 차 핑크보현입니다.  요즘 이침은 채과식을 하기 위해서 열심히 내려 먹고 있는데요. 그동안 사과, 비트, 셀러리등을 섞어서 착즙 하기도 했는데 장이 안 좋다 보니 가끔 설사를 하고 복통이 오더라고요. 그래서 요즘엔  사과는 그냥 생으로 먹고 온니 당근 주스만 내려 먹고 있습니다.  그런데 주스를 내리고 난뒤에 남는 찌꺼기 일명 펄프를 그냥 버리긴 아깝다 싶었지만 딱히 활용법을 몰라서 그냥 음식물 쓰레기로 버렸었는데 인스타그램에서 어는 분의 피드를 보고 요즘엔 밥에 넣어 밥을 하거나 따른 요리에 활용하고 있기에 혹시 도움이 될까 하여서 올려 봅니다.

 

 

 당근의 영양

 

 

 

파이토케미컬이 풍부한 당근은 지용성이라 기름과 함께 먹으라고 하지만 저는 흡수를 좋게 하기 위해서 착즙주스로 마십니다. 녹황색 채소의 대표격인 당근의 카로틴은 체내에서 비타민 A로 바뀔 뿐 아니라 비타민 B2의 복합체가 많이 들어있는데

이 녹황색 채소에는 철분, 칼슘등의 미네랄 성분도 많이 들어 있다고 해요. 또한 평상시 애용하면 병에 대한 저항력이 강해져서 감기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또한 저처럼 장이 예민한 사람들에겐 저 포드맵 식품군 중 하나이기 때문에 저 같은 경우도 다른 채소를 섞어서 주스로 먹을 때보다는 당근 단독주스로 먹을 때가 장 트러블이 없고 속이 편하더라고요.

 

 

 

 당근 펄프(주스 찌꺼기)를 이용한 요리 

 

 

즙을 내리고 남는 펄프 그냥 버리긴 아깝고 요리에 활용을 해봤습니다.

 

첫번째는 밥 짓기입니다. 

제일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건 바로 밥 짓기!! 저는 위 기능이 안 좋아서 소화력이 떨어지는지라 아무리 건강에 좋다한들 

현미밥을 먹으면 소화가 안되고 속이 거북합니다.  많이 씹어 먹으면 된다고 해서 그렇게 해봐도 역시 몸에 흡수가 제대로 안 되는 느낌이더라고요. 그래서 평소 밥 지을 때 잡곡을 섞긴 하지만 그래도 뭔가 섬유질이 들어간 밥에 대한 아쉬움이 있는데 

그런 아쉬움을 해결해주는 밥이라고 할까요? 그동안은 당근을 깍둑썰기 해서 넣어 밥을 지었는데 이렇게 펄프를 넣고 하니 밥밥이 엄청 달달하니 맛있습니다. ㅎㅎ 요거 정말 신세계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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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는  야채 전 만들기입니다.

집에 있는 야채들을 모아 봤어요. 일단  애호박, 표고버섯, 양파를 분쇄기에 곱게 갈아주고요.여기에 당근펄프를 넣어서 섞어주면 기본 재료준비 끝 

 

전을 부칠때 모양을 유지해야 하니 계란 하나 톡 깨뜨려 넣고요. (채식요리지만 비건식은 아닙니다. 채식에도 여러 종류가 있는 거 아시죠? 계란이 들어갔으니 오보테리언 정도 되겠네요.)

 

여기에 쌀가루와 감자 전분을 적당량 넣고 치대 줍니다. 여기까지 하면 야채전 반죽은 끝난 거예요.

 

기름 두른 팬에 수저로 떠 넣어서 동그랗게 모양을 만들어 주고 약불에서 앞뒤로 구워주면 됩니다.  저는 최대한 기름을 적게 넣어서 겉에 색깔이 조금 까맣게 되었어요. ㅎㅎ 워낙 요리 고수는 아니고 건강집밥을 주로 만들어 먹는 요리초보인지라 ㅎ 비주얼은 빵점이지만 양파와 당근 애호박의 달달한 맛과 표고의 쫄깃한 식감이 그런대로 괜찮더라고요.

이외에도 찌개 끓일 때나 볶음밥에 넣어서 응용하고 있답니다. 베이킹을 하는 분이라면 쿠키나 케이크에 넣어도 괜찮겠죠?

지금까지 당근펄프를 이용한 요리였습니다. 저처럼 고민하는 분들 있다면 한번 여러 요리에 응용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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