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복죽 쉽고 맛있게 끓이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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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리본/건강 집밥

전복죽 쉽고 맛있게 끓이는 방법

by 핑크보현 2021.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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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정말 비싸서 사 먹기 힘들었던 전복이 요즘엔 양식으로 인해 마트에서도 쉽게 볼 수 있고 가격도 많이

다운되었죠. 요즘 속도 안 좋아서 죽이 먹고 싶어서 마트에서 오랜만에 전복을 사 왔습니다. 

반 정도는 버터구이 해 먹고 반은 죽으로 만들어서 먹으려고요~ 전복죽 쑤어놓으면 울집 개 어르신도 잘 잡숫는지라 (완존 죽 쒀서 개 주기의 참 실천을 ㅋㅋ) 가끔 만들어서 먹는답니다. 사 먹는 건 전복도 많이 안 들어가고 

가격만 비싸서 차라리 조금 수고로워도 내가 직접 만들어 먹는게 좋죠 ~ 죽 만들 때 쌀 불리고 하는 작업 없이

아주 손쉽고 빠르게 만드는 방법 올려봅니다.

 

 

 

바다의 산삼이라 불리는 전복의 효능으로는  타우린이 풍부해서 피로 회복에 좋다고 하죠.

또한 칼로리가 낮은 고단백 음식으로 껍질에도 영양이 풍부해서 깨끗하게 씻어서 육수 만들때 사용하면 좋다고 하니 껍데기도 버리지 말고 음식에 활용하세요.

 

 

 

먼저 전복 분리작업을 해야겠죠~  수저를 이용해서 껍데기에 붙은 부분을 분리해주면 되는데 이때 뜨거운 물에 한번 살짝 담갔다 꺼내면 분리가 더 잘 된답니다.

 

 

그 다음 전복의 요 입 부분을 제거해야겠죠? 칼로 잘라서 쭉 잡아당기면 기다란 실 같은 것도 같이 딸려 나오죠 

 

손질이 다된 전복은 대충 썰어서 내장까지 함께 도깨비 방망이에 넣고 휘릭 갈아 줍니다~

저는 너무 곱게 갈지 않고 건더기 알갱이가 씹힐 정도로 갈아줍니다.

 

 

그다음 햇반을 준비해 주세요 ~~ 이쯤이면 간편하게 전복죽 만드는 방법의 핵심이 뭔지 아시겠죠? ㅎㅎ

바로 쌀 대신에 이미 만들어진 밥을 이용하는 거랍니다. 햇반이 없으면 집에 있는 밥을 이용해도 됩니다.

 

 

 

참기름을 두르고 먼저 전복을 볶아 주다가 밥을 넣고 물을 넣은 후에 약불에서 밥이 퍼질 때까지 끓이면 끝~!!

참기름에 볶지 않고 그냥 밥과 전복 간것을 넣고 물을 넣어서 끓여도 괜찮습니다.

 

 

 

그리고  전복죽엔 계란 흰자만 사용할것이기에 계란은 흰자와 노른자를 분리해 줍니다.

남은 노른자는 나중에 죽을 퍼 담고 그위에 고명으로 올려 먹어도 됩니다.

 

 

 

죽이 적당한 농도로 끓여지면 최종적으로 계란 흰자를 넣고 저어주면 전복죽 만들기는 끝. 

쌀을 볶아가면서 물을 조금씩 붓고 오랜시간에 걸쳐 끓이는 죽도 맛있겠지만 시간이 없을 때나 귀찮을 땐

이렇게 밥을 넣고 만드는 방법도 좋답니다. 그렇다고 맛 면에서 차이가 많이 나는 것 같지도 않고요.

 

 

 

그리고 진짜 마지막으로 전복죽의 화룡점정!! 참기름을 넣으면 됩니다.

 

 

참기름 냄새가 솔솔 풍기는 전복 내장까지 들어가서 더 맛있는 죽이 완성되었어요.

 

 

김치 대신 궁채 나물과 생야채를 반찬삼아 먹어봅니다. 우리 집 개 어르신도 한 그릇 뚝딱 해치우셨어요 ㅎㅎ

 

 

그리고 남편 술안주로는 전복을 버터에 살짝 구워서 아스파라거스를 곁들여 내어 줬습니다.

워낙 회로 먹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라서 버터에 구워준다니 시큰둥하다가 먹어보고는 담부턴 버터에 구워 먹겠다고 ㅋㅋ 전복은 회로 먹으면 질감이 딱딱하고 비린맛이 나서 내 입엔 별로인데 (그 맛으로 먹는다고 하더군요) 버터에 구우면 부드럽고 감칠맛이 나서 저는 버터구이를 좋아합니다 ㅎㅎ 전복죽 쉽고 맛있게 끓이는 방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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