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이 오는날은
왠지 좋은 소식을 안겨줄 것 같은데
첫눈과 더불어 ~~
코로나 확진자가 천명을
넘는다니 꿈을 꾸는것 같다
10일밤에 코로나라이브로
실시간 확진자 소식을 보다가
자정이 가까울무렵에 급 800명대 후반으로
뛰는걸 보고 설마 꿈이겠지 싶었는데
11일 아침엔 950명이더니만
오늘은 1030명이라니 ..믿기지가 않네
지금 이 시각쯤 상황
내년 2월에 서울 병원가야는데
벌써부터 걱정이 되네
올핸 코로나로 외출을 거의 안하다보니
첫눈이 오는것마저 반갑다.
아침에 일어나니 싸락눈이 내려서
막상 울집 개님은 관심도 없는데
카메라 들고 살짝 눈을 찍겠다며
현관밖을 나섰다.
휴일의 아침 지나가는
사람도 없이 조용하다.
요즘 허리가 또 안좋아서
운동도 못하니 나날이
달덩이가 되어 가는중
얼굴이 아주 퉁퉁 부었..
뽀드득 뽀드득 찰진 ~
눈 밟는 소리가 듣기 좋다.
오랜만에 들려본 별다방 ~!!
쿠폰 만기일이 다가와서
휴일은 치팅데이라며 ^^
백만년 만에 도넛과
커피로 아침을 먹기로
금가루가 들어간 보틀 이쁘네
오른쪽 장식은 예전 같으면
하나 사서 크리스마스 트리에 걸었겠지만..
이젠 트리 장식도 귀찮네
평소 먹던데로 디카페인 아메리카노를
주문할까 하다가~
크리스마스 시즌 음료라는
시나몬 돌체라떼를 주문해봤다
다행스럽게 요건 디카페인으로
선택이 가능하다기에 주문함
역시나 시럽을 좀 줄였어야 했는데
휘핑만 줄였더니 늠나 달다
집에 가는동안 저 휘핑이 사라질걸 알기에
뚜껑 닫기전에 한컷 찍고 ~~
쿠폰에 + 해서 결재하니 지금 별 이벤트 중인 음료라서 총 별 5개를 받았음 ...
이제 도넛을 사러 가는길 ~
아담한 도넛 가게에서 바라본
눈 내리는 바깥 풍경이 이쁘다
아직 도넛이 많이 나오지 않아서
선택의 여지가 없지만 ..
나는 시나몬 잔뜩 뿌려진 도넛으로
그분꺼는 쵸코 잔뜩 얹은 걸로
그새 사람들이 나와서
눈사람을 만들고 있다 ㅎ
ㅋㅋㅋㅋ 이 비주얼 무엇
라떼는 말이지 ~~~
휘핑과 밀크폼을 다 어디로
사라진 것인지 ㅎㅎ
맛이 디지게 달다
도넛 역시도 늠나 달다 ㅠ.ㅠ
단+단의 조화는
속에서 몹시 거부반응을 일으킨다
거기에 도넛이 오늘따라 왜케
쓴맛이 강한건지 .......
계피가루 때문에 그런건가? 했는데
반죽에 넣는 베이킹소다? 파우더?
암튼 계피의 쓴맛은 아니다 ...
결국 포기하고 산뜻한 드립커피를 내려
두 음료를 섞어 먹었다.
앞으론 안하던 짓은 하지 않는걸로 ㅎㅎ
달달한 걸 먹으니 속이 너무
느글거려서 오이를 잘라서 먹고
아침식후에 마시는 보현표 건강음료인
무즙 + 생수 + 새싹보리파우더
+ 브로콜리 새싹주스 + 야채파우더를 섞어서
시원하게 한잔 마시니 좀 낫네
은근히 혈당이 걱정되어서
식후 1시간뒤쯤 재보니
역시나 조금 높긴하다
그래도 많은 양을 먹지 않아서인지
컵라면이나 3분카레보다는
낮게 나온듯.....
오늘로 도넛파티는 끝 ~~!!!
나는 희안하게 설탕을 과다하게
먹으면 몸이 막 졸리면서
여기저기 쑤시듯이 아픈데
이제 앞으로 도넛은 땡치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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