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같은때 눈치없이 몸이 자꾸 아파서
물리치료 받으러 병원에 다니고 있습니다
사실 고질병인 척추관협착증때문에
통증이 생길때마다 치료 받고 있는데
괜찮아져서 살만 하다 싶음 또 아파지고
올해부터는 통증 주기가 점점 빨라지네요
척추관 협착증 이야기는 아래 참고 ~
척추관 협착증 치료 중 입니다 (신경 차단주사, 견인, 물리치료)
동네 신경외과에서 물리치료를 받고 있긴 하지만
개인병원이다보니 일단 통증으로 내원하면
웬만하면 다 신경차단주사를 처방해주니
신장이 안좋은 나로서는 주사에 들어가는
조영제가 나름 신경이 쓰입니다.
요번에도 주사 한번 맞으라고 했지만
일단 버텨보겠다고 얘기했네요.
그러다 기분이 안좋은 일이 발생했는데
요즘 이래저래 집에 있으면서
컴퓨터 작업을 좀 오래했더니
또다시 목과 왼쪽어깨에 통증이 오더군요 .
그래서 병원 방문 후
목 엑스레이를 찍었어요
목 부분이라서 부득이하게
마스크도 벗고 엑스레이실에 있는데
한편으론 겁도 나더군요
처음엔 척추가 안좋으니
당연 목도 안 좋아서 디스크가 심할거라
생각했었다는 샘의 말씀에 따르면
목은 허리에 비하면 100점은 아니여도
심한정도는 아닌데 견갑골 문제일수도 있으니
체외 충격파를 해보자고 해서
통증이 있는 왼쪽 어깨 부분에
1회 받고 왔는데 ... 기기의 차이인건지
막상 기계가 닿는 곳은 아프지 않은데
왼쪽 가슴이 막 아프고 숨도 살짝 차고
그래서 잠시 중단했다가
강도를 약하게 해서 마저 다 끝내고 왔어요
1회 비용은 병원마다 차이가 있는 것
같은데 5만원 정도 했구요
문제는 그날 저녁부터
갈비뼈도 쑤시고 특히나 왼쪽 어깨와
목덜미 부분에 통증이 장난아니게 오더군요
뭔가 찌릿한 느낌과 마치 화상 입은듯한
화끈거리는 열감까지 .......
병원에서 별다른 말을 안해줘서
저는 암것도 모르고 열찜질을 해줬는데
얼음찜질을 해줘야 한다고 하네요 ㅠ.ㅠ
열찜질로도 효과가 없어서
쿨파스를 하나 붙이는 순간
통증이 가라앉기에
파스를 붙이지 못한
어깨 부분은 냉동실에 있는
아이스팩을 꺼내서 계속 얼음찜질을 하니
그때는 통증이 가라앉더군요
하지만 얼음찜질 안하면
다시 통증이 심해져서 잘때도
아이스팩을 어깨에 대고 잤다는 ㅠ.ㅠ
2틀뒤에 다시 한번 내원해서
받자고했기에 진료를 보면서
통증을 얘기했더니만 ...
무리해서 받을 필요는 없다고 하시기에
물리치료 처방을 내리겠나 했는데
느닷없이 이번엔 도수치료를 받으라는 겁니다..
도수치료로도 안되면 주사치료를 하자고~
그래서 그냥 물리치료만 받겠다고 했어요
이 병원은 무조건 비급여 되는 처방을 너무 많이해서
실비보험 없는 저로서는 가격부담도 많이 되고
또 이렇게 남발해도 되는가 싶기도 하고
항상 환자들이 붐벼서 요즘 같은 시기엔
방문자체가 좀 꺼려지기도 하는데
아픈거 나아야하니
상대적으로 한적한 한의원에서
침을 맞아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드네요.
아무튼 그날 물리치료를 받고 온 후
쿨파스 붙이고 얼음찜질하고 나니
3일째 지나니 그 후끈후끈한 열감이 나는
통증은 사라졌네요 ~
첨부터 냉찜질을 했으면 왼쪽 어깨통증이
더 일찍 사라지지 않았을까?하는 생각도 들고
이래저래 아프니 서럽 .......
암튼 체외충격파 치료후 통증에는 얼음찜질이 더 효과적이라는 얘기로 끝을 맺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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