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치회(실치축제) 제철 장고항 꼭 4월에 가야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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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치회(실치축제) 제철 장고항 꼭 4월에 가야하는 이유

by 핑크보현 2024.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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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치회가 유명한 장고항 4월 벚꽃 필 때 가세요

실치는  서해의 별미 중 하나로 몸통이 희고 실처럼 가는 어종으로 흔히들 알고 있는 뱅어포가 바로 실치로 만든 거라고 한다. 실치는 회로도 유명한데  특성상 성질이 급해 잡은 지 얼마 가지 않아 죽어 먼 곳까지 운반하기 곤란해서 산지에서나 싱싱한 회로 맛볼 수 있고 3월부터 6월 말까지 잡히지만  5월 중순이 넘어가면 뼈가 굵어져서 제맛을 잃기 때문에 회로 먹을 수 있는 기간이 5월 중순이전으로  각종 야채와 양념을 한 초 고추장을 함께 버무린 실치회와 물회로도 제맛이지만 시금치와 아욱을 넣고 끓인 된장국도 별미로 즐길 수 있다.  산지인 장고항에서  매년 4월~5월이면 축제행사가 펼쳐지는데 2024년  장고항 실치축제는 4월 27~28일 열릴 예정이라 한다.

 

실치회 먹는 방법

1. 오이, 배, 당근, 깻잎, 양배추등 야채와 초장을 넣고 버무려 같이 먹는 방법이 가장 일반적이고요.

2.  회로 먹는것이 부담스럽다면 아욱이나 시금치를 넣은 된장국에 같이 넣어서 끓여 먹는 방법도 있다고 해요.

저는 회로 먹는것만 생각했는데  된장국으로 먹을 수 도 있네요. ㅎㅎ 칼슘이 많은 식품이라는데 한번 사 와볼걸 그랬나 싶기도 하네요.

 

 

 

장고항을 4월에 가야하는 이유 두 번째는 실치회가 있지만 그보다 장고항 들어가는 길목에 이렇게 예쁜 곁벚꽃이 방울방울 매달린 가로수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제법 긴 거리에 심어져 있기에 눈이 즐거워진다.  아직은 나무가 작긴 하지만 그럼에도 충분히 매력적인 드라이브 코스로 꼽을 수 있다.

 

장고항 볼거리

사실 실치회로 유명해졌지만 그것 말고도 장고항엔 볼거리 들이 꽤 많답니다.  하나 하나 소개해 볼께요.

 

장고항 들어가는 초입에 등대로 가는 길이 있다.  바로 하얀 등대로 가는길  제법 긴 길이라서 한 여름엔 퇴약볕 때문에 힘들 것 같지만 요즘 같은 계절엔 바람을 맞으며 천천히 바다를 보며 산책하는 맛이 있다.

 

중간중간 이렇게 아래로 내려갈 수 있는 곳이 있어서 잠깐 아래에서 바다를 보며 쉬어 갈 수도 있답니다.  저 멀리서 하얀 등대와 빨간 등대가 나란히 보이는 진 풍경도 볼 수가 있어요. 보통 항구의 규모가 큰 곳은 이렇게 등대가 2개가 있는 곳이 많은데  하얀 등대는 배가 출항(나가는) 곳을 의미하고  빨간 등대는 배가 입항(들어오는) 곳을 표시한다고 합니다.

 

드디어 하얀 등대에 다다렀어요.  잠시 머무른 후 다시 길을 돌아 나옵니다.

 

이날은 날이 흐려서 하늘과 바다가 구분이 안되는 몽환적인 풍경이었어요.  바다는 맑으면 맑은데로 흐리면 흐린 데로 나름의 매력이 있는것 같아요.

 

차를 다시 몰고 장고항으로 들어옵니다. 주차공간은 꽤 많아서 차를 대기엔 어려움이 없답니다.  

몇 년 전 공사를 새로 마쳐서 환골탈태한 장고항!! 예전과 분위기가 사뭇 달라졌어요.  예전에 비해 꽤 세련되었다고 할까요?

 

두번째 관람 포인트는 바로 빨간 등대길입니다.  여기는 주차장에서 그리 많이 걷지 않아도 되기에 한번 다녀올만합니다.

 

그리고 세번째 포인트는 주차장 건너편에 보면 이렇게 나무로 깔린 데크가 있는데 이곳에서 바다를 볼 수도 있고 해안가 기암절벽의 절경을 볼 수 있다  이렇게 물이 빠진 날은 좌측에 있는 계단을 통해서 바닷가까지 내려갈 수 있다.

 

저 멀리 반대편에 보이는 곳이 바로 서해안 일출로 유명한 왜목마을이다.  왜목마을- 용무치항- 장고항이 연결되어 있고 특히 용무치항과 장고항은 썰물일 때는 바닷길을 통해서 걸어갈 수 있을 정도로 가깝다. 

 

간조일 때 바닷가로 내려가면 이렇게 동굴도 구경할 수 있다.  

 

저 반대편이 바로 해 뜨는 왜목마을 해변이다.  개인적으로 크게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곳이랄까? ^^

 

용무치항은 상대적으로 한적하고 조용한 곳!!  사진에 보이는 언덕 너머가 바로 장고항일 정도로 가깝게 붙어 있다. 같이 묶어서 다녀오는 것도 추천 ~

 

역시 공사를 하면서 깔끔하게 새 건물을 지어서 오픈한 수산물 유통센터 당연히 들어가 봐야죠.

 

여러 가지 해산물을 사갈 수 도 있고 가게 안쪽으로 앉아서 먹고 갈 수 있는 방 같은 공간도 있답니다.

 

요즘 제철인 실치회도 당연히 있고요.  저는 가게에서 같이 파는 저 동그란 그릇에 담긴 간장게장이 더 맛있어 보였어요 ㅎㅎ 실치회는 올해 시세가 1킬로에 4만 원 정도라고 합니다.  실치회를 사면 같이 비벼 먹을 야채랑 양념장도 같이 주시는가 봐요.  저는 실치회 한번 먹어봤는데 그다지 인상적이지는 않아서  한번 경험해 본 걸로 충분합니다. ㅎㅎ 그냥 뱅어포로 먹는 게 더 맛있더라고요.

 

실치회 대신 사온 주꾸미로 샤브샤브 해 먹었습니다.  3월부터 5월 초까지 제철인 실치회 맛보실 분들은 장고항 축제가 4월 27일~28일까지이니 바다도 보는 맛난 먹여행 떠나보는 건 어떠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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