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피겨 세계선수권 대회 여자 쇼트 순위 이해인3위, 유영5위, 김채연6위

2024년 isu 피겨 시니어 세계 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 결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고 있는 24년 피겨 세계선수권 대회는 페어 경기를 시작으로 오늘 여자 싱글 쇼트경기를 마쳤다. 이번 세계선수권대회는 남자 싱글 3명 ( 차준환, 이시형, 김현겸) 여자 싱글 3명( 김채연, 유영, 이해인) 아이스댄스 1조(임해나&예콴)가 출전을 한다. 여자 쇼트 경기 결과 우리 선수들이 3위, 5위, 6위로 경기를 마쳤고 프리경기에서 모두들 마지막 그룹에서 경기를 펼치게 되는 선전을 해주었다. ㅠ.ㅠ 거기에 우리 선수들 3명 모두 클린경기로 6위권에 들었으며 이해인 선수는 쇼트 3위로 스몰 동메달을 수여하게 되었다. 감격 ㅠ.ㅠ

유튜브에서 실시간 경기를 보다가 SBS 스포츠에서 티비로 중계를 해주어서 마지막 5,6그룹 선수들은 티브이로 편하게 시청을 이번 경기소감은 클린 경기도 경기지만 나에겐 너무나 큰 감동을 주었고 특히 고전을 면치 못하던 유영 선수와 이해인 선수의 감동과 채연 선수의 점수에 대한 아쉬움이 함께 공존했던 그런 경기였다.

여자 싱글 쇼트경기 순위

프리 경기 순번은 쇼트 역순위 우리 선수들은 마지막 그룹에서 1,2,4번째에 경기합니다.

피겨 세계선수권 여자 쇼트 선수별 점수

총 35명의 선수가 출전 이 중에 순위대로 24명만이 프리 경기에 진출하게 된다. 우리 선수들은 전부 마지막 그룹 이것 또한 처음 있는 일 아닌가 싶다. 다들 너무너무 잘해주어서 감동 감동 ㅜ.ㅜ 마지막 그룹 6명 중에 한국 선수만 3명이라니 절반이 우리 선수들 ㅎㅎ 왜 이리 좋노 ~~~

쇼트 5위 유영

https://youtu.be/qkoGdeePYNY?si=r5dbBeAVJI1_LEmv

총 6그룹 35명의 선수가 출전한 가운데 세계 랭킹 순위에 따라서 비교적 앞그룹인 4그룹에서 일찍 경기를 마친 유영선수 경기장에 들어서자마자 수많은 관중들이 응원의 환호를 보내주고 클린으로 경기를 마친 후 역시도 관중들의 큰 환호와 함께 가슴이 벅찬 모습으로 인사를 하는 유영선수의 모습을 보니 덩달아 나도 가슴이 찡~하면서 눈물이 나왔다. 베이징 올림픽 이후 큰 부침과 번 아웃을 겪었던 유영 선수의 부활의 신호탄 같았던 쇼트 경기 특히 고전을 면치 못하던 3회전-3회전의 점프를 이번엔 완벽하게 회전수를 채우며 가산점도 1.35점이나 챙겼다. 단 구성점이 너무 낮게 나와서 아쉬웠지만 앞 그룹이었던 영향도 있을 테고 이는 점점 컨시를 올리면 더 올라가리라는 생각 ㅠ.ㅠ 진짜 영 선수의 탱고는 진리이다. 주니어 시절에 탱고도 매력 있었지만 시니어에 올라와서 원숙미를 더한 탱고는 진짜 시니어 피겨의 진수라고 할까? 그런면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이 20대에도 오래 스케이트를 타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정작 선수들은 힘들겠지만 ㅠ.ㅠ

구성은 22년 스케이트 캐나다 그랑프리 때가 훨씬 더 매력있었지만 수행과는 별개로 스텝 시퀀스에서 정말 탱고 선율에 따른 완벽한 음악과 완벽한 박자로 첫눈에 하트 뿅뿅!! 이것이 바로 시니어 경기다 ~~라는 메시지 뿜뿜!! 레이백 스핀에서 이어지는 스텝 부분만 몇 번을 돌려봤는지 지금도 가끔씩 돌려보는 프로그램이다.

유영 선수의 골든 스케이트와의 인터뷰 역시나 알리사 리우의 컴백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ㅎㅎ 특히 베이징 올림픽 시즌 미국의 알리사 리우 선수와 우정을 쌓은 모습이 참 좋아 보였는데 역시 피겨스케이팅의 절친답게 리우 선수가 컴백 공식 발표전에 미리 메세지를 보내 줬으며 그녀 없는 경기는 매우 지루했다고(리우 선수의 은퇴에 많이 허전했던 듯~ 하긴 팬으로서의 나도 그랬는데 당사자는 오죽했을까 )

쇼트 3위 이해인

https://youtu.be/dvlJAFU89wg?si=e6Dhr_yMFxCbEE_V

우리가 알던 그 뿅아리 해인!!! 마지막 그룹 첫 번째로 나와 (보통 선수들이 처음 순번이나 마지막 순번에 긴장을 많이 함) 4대륙 선수권과는 완전 다른 경기를 보여주었다. 빙판에 등장할 때부터 뭔가 자신감이 있어 보이고 일을 낼 거 같더라니 ㅎㅎ 회전수 부족으로 고전하던 첫 트리플- 트리플 점프를 완벽하게 해내는 거 보고 클린 할 거란 감이 딱 왔다는... 시니어에 올라와서 매년 세계선수권에 빠지지 않고 출전하여 올해로 4번째 출전이다.

(22년엔 김예림 선수가 대회직전 코로나 확진으로 차 순위였던 해인 선수가 대신 나갔음) 이해인 선수의 특이점이라면 그랑프리 때는 저조하다가 시즌 막판으로 가면서 폼이 살아나서 작년에도 그랑프리 대회는 메달 하나 없이 사대륙 선수권에서 깜짝 금메달을 그 기세를 몰아 세계 선수권대회에선 은메달을 따더니만 올 시즌에도 그랑프리 대회에서는 심한 부침을 겪었고 사대륙에서도 좋은 성적을 얻지 못했었는데 급 월드 챔피언십이라는 큰 대회에서 여지없이 부활하였다.

하 뿅아리 쇼트 프로그램 세이렌은 프로그램도 세련되고 의상까지 갓벽한 플그!! isu 피겨 의상상은 그녀가 받았어야 했는데 올 시즌 선수들 의상 중 카오리 사카모토 선수 의상과 함께 베스트인 듯 ~~ 사진엔 반대쪽이라 안 나왔지만 왼쪽 팔 소매의 그 인어 비늘 표현이 정말 세련되고 멋진 의상이다. 중간에 다른 곡으로 바꾸었다가 이번 대회에서 다시 세이렌으로 복귀!!

이번 대회 쇼트 기술점 40점을 넘은 선수는 딱 두 사람!! 1위 로에나 핸드릭스 선수랑 이해인 거기에 프로토콜 깨끗한 거 보소 ~ 뭐 하나 꼬투리 잡힌 게 없이 실시간 기술점 그대로 나올 때 소름 돋았음 ㄷㄷㄷㄷㄷㄷ

사실 2위였어야 하는데 미국의 이자보 레비토 선수에 구성점수에서 밀려서 근소한 차이로 3위가 됨.

오늘 레비토 선수도 수행을 잘해서 약간 구성점에서 의문이 들긴 하지만 꾸준히 그랑프리에서 포디엄에 들고 파이널까지 갔으니 뭐... 거기에 국적이 미국이니 ㅋㅋ 내년에 알리사 리우 선수까지 올라오면 올림픽 출전권이 달린 25년 세계 선수권에선 얼마나 올려줄지 ( 미국은 올림픽 출전권이 달린 월드 챔피언십에선 어떻게 해서든 기어코 출전권 3명을 만드는 원조 깡패국임 )

뿅아리라 불리던 꼬맹이가 어느새 20살 대학생이 되다니. ㅠ.ㅠ 아무래도 작년에 월드에서 은메달을 따고 올 시즌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는 부담감이 컸을 듯하다. 나는 경기영상만 지켜봐도 가슴이 콩닥콩닥 난리 부르스인 새가슴인데 막상 경기장에 들어서는 선수들은 그 멘탈을 어찌 다스릴까~ 프리 경기에서도 힘내봅시다

해인선수 스몰 동메달 축하 축하

쇼트 6위 김채연

https://youtu.be/5jFN5UmhtKY?si=4FRl28bLdDSpBMEx

나는 오늘 경기는 이상하게 김채연 선수 경기가 제일 떨렸다. 아마도 세 명중 컨디션이 그나마 포디엄에 오를만한 선수라고 생각해서인지 특히 쇼트 경기!! 이상하게 프리 경기는 그리 보면서 긴장하지 않는데 쇼트는 마지막 플립 점프 뛸 때까지 떨리는 심정으로 보게 된다는.. 두번째 트리플- 트리플 점프 뛸때 첫 러츠 점프 뛰고 약간 불안했는데 그래도 뒤에 3 연속을 붙이긴 했지만 프로토콜을 보니 뒷 점프가 회전수 부족으로 q도 아닌 언더 판정을 받았고 마지막 플립점프도 실시간 가산점 1.4점이나 받을 정도로 퀄이 좋았는데 엣지 어텐션 판정을 받아서 점수가 많이 깎였다. 실시간 기술점이 38점이 넘어서 그래도 70점은 되려니 했는데 생각보다 낮은 점수가 나왔음. 항상 채연선수는 가산점과 구성점이 좀 아쉬운데 빠른 스피드에 비해 심판들이 선호하는 스케이팅 스타일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 뭐 피겨에서 진검 승부는 프리 경기니까 또 프리 켄시는 좋은 김채연 선수라 내일은 순위를 더 올릴 수 있을 듯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