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세계 선수권 출전 선수 및 경기 일정 중계방송(김현겸,이시형,차준환,김채연,유영,이해인,임해나&예콴)

2024년 isu 국제 빙상연맹 피겨 스케이팅 세계 선수권대회

올림픽 다음으로 큰 메이저 급 대회인 2024년 ISU 피겨 세계선수권 대회가 3월 18일부터 3월 24일까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개최됩니다. 몬트리올은 2010년 동계 올림픽이 열렸던 곳으로 김연아선수가 금메달을 땄던 바로 그곳이지요. 원래 제 기억으론 2020년에 열릴 계획이었으나 코로나로 대회 개최 직전 취소가 되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올해 피겨 세계 선수권에는 남자 싱글 3명, 여자 싱글 3명, 아이스댄스 1조 해서 모두 8명의 선수가 출전합니다. 특히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으로 남녀 싱글 선수들이 각각 3명이 출전하는 대회인지라 팬으로서 감회가 남다릅니다.

세계 선수권의 티켓 분배는 전년도 선수권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성적으로 국가별 배분이 되는데요. 몇명이 출전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1명이 출전할 때는 2위안에 들면 3장, 10위안에 들면 2장 이렇게 배분이 되고요

2명이 출전했을땐 두 선수의 최종 순위의 합이 13 이하이면 3장, 28 이하이면 2장이 나오고 3명이 출전했을 때는 상위 두 명만 계산하여 2명이 출전했을 때와 똑 같이 적응하면 됩니다. 고로 올해 티켓이 3장 나오게 된 이유는

작년에 차준환 선수가 혼자 출전하여 은메달 즉 2위를 했기 때문이지요.

여자 싱글 선수 역시도 작년에 3명이 출전하여서 (이해인, 김채연, 김예림) 이해인 선수가 2위, 김채연 선수가 6위로 상위 두 선수의 합이 8이라서 13이하에 해당하기 때문에 역시 올해도 티켓 3장을 갖게 되었습니다.

세계 선수권에 출전할 선수를 뽑는 선발전인 국내 종합선수권 대회가 올 1월에 열렸었는데요. 여기에서 주니어와 시니어 월드에 출전할 선수를 뽑게 되었죠. 이에 따라 남자 싱글엔 차준환, 이시형, 김현겸 선수가 출전을 하고 여자 싱글엔 김채연, 이해인, 유영 선수가 출전을 하게 됩니다. 출전 자격은 2023년 7월 1일을 기준으로 만 17세가 되고 국제 빙상연맹에서 요구하는 쇼트와 프리 경기 최저 기술점을 충족하는 선수에 한해서 출전자격이 주어집니다. 그래서 최저 기술점을 따지 못한 선수들은 시니어 B급 챌린저 대회를 나가서 따오기도 한답니다.

남자 싱글 참가 선수

1. 김현겸

2006년생 만 17세의 김현겸 선수는 올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에서 금, 은 메달을 차지하며 상위 6명이 출전하는 그랑프리 파이널 대회에 출전하여 은메달을 따고 지난달 열린 강원 동계청소년 올림픽대회에서 개인전 금메달, 단체전 금메달을 2관왕을 차지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고 첫 시니어 세계 선수권에 출전합니다. 더 자세한 프로필과 수상 경력을 보자면~

김현겸 선수의 최근 영상 (유스 동계 올림픽 쇼트 프리 경기)

2. 이시형

우리나라 피겨 선수의 맏형 이시형 선수 2000년생 지난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 차준환 선수와 함께 출전하였다.

작년 시즌엔 건강문제로 올 시즌엔 부상으로 그랑프리 대회 하나를 기권하며 성적이 좋지 못했지만 종합 선수권에서 어느정도 회복된 모습을 보여 국가대표에 마지막 주자로 안착할 수 있었다. 2022년 세계 선수권에 차준환 선수와 함께 출전하였고

이번이 2번째 출전 경력이 된다.

이시형 선수 최근 영상 (24년 종합 선수권 대회 쇼트, 프리)

https://youtu.be/wmM2ZURX2dY?si=14UFRoAnHsyzSjCG

https://youtu.be/BOndnJRP2PE?si=R6mD267qbjFySXCj

3. 차준환

아래 프로필과 수상경력에서 말해주듯이 대한민국 피겨 역사를 써 내려간 인물 2018년 평창 올림픽 출전, 2022년 베이징 올림픽 출전 올림픽 출전만 2번을 했고 베이징 올림픽에선 최종 5위, 그동안 줄곧 부상 아니면 불운이 겹쳐서 세계 선수권에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많았는데 작년에 쇼트, 프리 올 클린 경기로 300점에 가까운 점수로 개인 최고점을 획득하며 은메달을 따게 되었다. 탑 선수들처럼 다중의 쿼드점프를 구사하지 못하지만 스피드와 스케이팅 기술, 유기적인 몸놀림과 음악을 해석하는 능력 등 기술과 예술적인 면을 고루 탑재한 토탈 패키지가 아닐까 생각한다. 올 시즌은 프로그램에 쿼드점프 개수를 늘리면서 부상을 입어서 그랑프리 대회 하나는 결국 기권을 하고 회복에 전념하다가 사대륙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 차준환 선수에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그랑프리, 파이널 대회 모두 동메달 기록 밖에 없어서 ㅠ.ㅠ 은메달이라도 땄음 하는 바람이다.

차준환 선수 최근 영상 2024년 피겨 4대륙 대회 쇼트 프리 경기

https://youtu.be/2AAeAWcHzk4?si=iQNUjtT7LfYjZnsx

https://youtu.be/sgCXuCODsrY?si=75weM_7G5ji6Q1_u

여자 싱글 참가 선수

1. 김채연

초등학교 5학년때인가? 다른 사람보다 늦게 피겨를 시작했다는 김채연 선수는 김현겸 선수와 동갑내기다. 작년 시즌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첫 시니어 4대륙대회에서 아깝게 4위를, 시니어 세계선수권에서 6위로 마무리하여 은메달을 딴 이해인 선수와 함께 올 대회 티켓 3장을 가져오는데 일조를 했고 올 시즌 그랑프리 대회 티켓 2장을 자력으로 획득하였다. 어머니가 직접 김채연 선수의 옷을 만들어 주는 걸로 유명하며 올 시즌 본격적으로 시니어 그랑프리에 출전하면서 은메달을 수상하고 아쉽게 파이널에는 출전하지 못했지만 2월에 열린 4대륙 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하였다. 올 시즌 쇼트와 프리 모드 세련된 프로그램을 가져와서 보는 맛이 있었는데 이제 마지막 대회인 세계 선수권에서 마무리를 잘하길..

김채연 선수 최근 영상 2024년 사대륙 대회 쇼트 경기 영상

https://youtu.be/LCl77 MQiBQY? si=nIhkNsfQej5 J2 H0 r

https://youtu.be/1svnGQsiJug?si=_rWJtgmKnWhzung4

2. 유영

2019~2020 시니어 그랑프리 첫 시즌에 첫 출전한 그랑프리에서 쇼트에서 트리플 악셀을 성공하며 78점이 넘는 점수를 기록하고 최종 동메달을 따며 다크호스로 떠올랐고 그해 유스 올림픽에서 프리에서 트리플 악셀을 성공하며 금메달을 따고 이어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사대륙 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며 김연아 선수 이후로 사대륙에서 첫 메달을 딴 선수로 기록되었다. 바로 3월에 열린 캐나다 몬트리올 세계선수권 대회에 출전권을 획득했으나 코로나로 인해 대회직전에 경기가 취소되는 바람에 선수권 출전이 불발되었다. 바로 그 장소에 4년 만에 드디어 다시 출전을 하게 된 유영선수 ~ 베이징 올림픽 경기 때 부친상으로 아픔을 겪고 이후 번아웃까지 와서 작년 시즌엔 심한 부침을 겪으며 국가대표에서도 탈락되었지만

1월에 열린 종합 선수권에서 점점 컨디션이 올라오는 모습을 보여줘서 김채연, 이해인 선수에 이어 세계 선수권 출전권을 획득함. 요번 시즌은 내가 개인적으로 좋아했던 쇼트 가을의 탱고와 프리 반지의 제왕 프로그램을 후반부에 다시 들고 와줘서 월드에서의 연기가 기대된다.

유영선수의 국내 종합 선수권 대회 쇼트 프리 경기

https://youtu.be/zddcobfO4sU?si=i0SGrxL9XcGxf1Ta

https://youtu.be/83RD5wH55cc?si=dwiBmL-JP0YBoK1t

3. 이해인

작년 시즌 최고의 기량을 보이며 사대륙 대회 금메달, 세계 선수권에서 은메달 등 최고의 시즌을 보낸 이해인 선수 초반 그랑프리 대회에서는 제대로 기량이 안 풀렸지만 시즌 후반으로 가면서 점점 폼을 살려와서 기어이 시즌말에 최고의 성적을 거두었다. 올 시즌도 초반부터 폼이 안 좋아서 그랑프리와 4대륙 대회에선 자기 기량을 펼치지 못했지만 세계 선수권에서 회복되길 바라본다.

이해인 선수의 국내 종합 선수권 대회 쇼트 프리 경기 영상

https://youtu.be/MPWkrRkhQV0?si=mn7r7h7GCg-9pHn3

https://youtu.be/-GMcLfuXcUs?si=ovxpuxQvMKt2H68m

아이스댄스 출전 팀

1. 임해나 & 예콴

캐나다 몬트리올 아이스 아카데미에서 훈련 중인 임해나& 예콴은 현재 캐나다에 거주중이고 임해나 선수는 캐나다와 한국 국적을 가지고 있고 예콴 선수는 아이슬란드에서 태어나고 캐나다 국적의 중국인이다. 2021년 첫 주니어 그랑프리 데뷔 시즌에 한국 대표로 출전을 하기로 결정하고 출전한 첫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하고 그해 주니어 월드대회에서 6위로 마감 이듬해 22년 시즌에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둬서 그랑프리 파이널에 출전 은메달을 따고 작년 주니어 월드대회에선 은메달을 따고 첫 시니어 데뷔를 23년 팀트로피 대회에서 최종 은메달을 수상함. 본격적으로 시니어 무대에 서게 된 작년시즌 점점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며 4대륙 챔피언쉽대회에서는 미국과 캐나다 선수들 6명에 이어 7위를 차지하는 성장세를 보인 우리에겐 너무나 소중한 아이스댄스팀이다.

워낙 중국이 강세를 보였던 페어 경기와는 달리 아이스댄스는 워낙 유럽과 북미 선수들의 전유물이라 할 만큼

동양권 선수들에겐 문턱이 높은 곳이라 쉽지 않은데도 주니어 시즌에 그랑프리 금메달, 파이널 은메달, 세계 선수권 은메달등 아시아 최초라는 기록을 세우고 시니어에서도 일취월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는 팀이다. 요즘엔 싱글경기보다 아댄 경기에 더 관심이 가는데 바로 나를 아이스댄스의 매력으로 이끌어준 팀이기도 함. 작년 시즌 프리경기인 쉘부르의 우산 영상을 보면 내 말에 바로 수긍을 할 것이라고 장담한다.

특히 해나 선수의 뮤지컬리티와 몸 사용이 너무 아름답고 거기에 디바미까지 아이스댄스 선수로서의 장점을 많이 가진 선수이다. 이번 대회에서도 시즌 베스트를 올리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