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 벚굴 택배 가격 먹는 법 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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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것들/가끔 미식

섬진강 벚굴 택배 가격 먹는 법 까지 ~

by 핑크보현 2021.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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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이 한창 제철이라는  그 유명한 섬진강 벚굴 ~~~  벚굴이 뭐냐고요? 

1월에서 4월까지가 제철이라는 벚굴은 강속에서 먹이를 먹기위해 입을 벌리고 있을 때 벚꽃이 핀 것처럼 하얗고 아름답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며 또한 벚꽃이 필 계절인 4월에 가장 맛이 있다고 해서 벚굴이라고 불리기도 한다고 합니다. 남해바다와 섬진강 물이 만나는 지점에서 분포하기에 다른말로는 강굴이라고도 하며 바위나 암석에 붙어서 산다고 하네요. 주로 3년~4년 차 된 것을 채취하며  굴이지만 크기가 보통 20-40센치까지 되는 크기가 아주 킹왕짱!! 우리나라에선 섬진강 하구와 하동에서 주로 분포되어 있다고 하네요. 항상 이맘때면 티비에서 나오기에 호기심에 주문을 해봤어요. 또 궁금한 건 먹어봐야 직성이 풀리니까 ㅋㅋ이제 봄의 꽃이라는 벚꽃도 끝나가고 뭔가 허전했다면 이젠 강에서 나는 벚꽃을 먹을 시기니까 맛있게 먹는법 올려보아요

 

 

 

 

 

 

직접 가기엔 너무 멀어서 택배로 5킬로 한 박스를 주문했는데요. 현지 식당에서 먹으면 아무래도 가격이 더 나가겠지만 
인터넷에 택배 주문은 주로 4만원대네요. 워낙 벚굴이 크다 보니 껍질 무게가 많이 나가서 개수는 많지 않으나  크기가 워낙 커서인지 이것도 둘이 먹기 엄청나게 벅차더라고요  ㅎㅎ  씻는데 좀 힘들었어요 ㅋㅋ 벚굴 먹는법은 가장 간단하고 맛있게 먹는법은 찜이죠~!! 일단 잘 씻은 굴을 찜통에 차곡 차곡 담고요
껍질 모양이 한쪽은 평평하고 반대쪽은 볼록하게 생겼는데 평평한 쪽을 아래로 가게 담아서 쪄주세요 

 

 

 

 

 

제가 잠시 산책한 사이 허즈밴드께서 요로코롬 찜통에 쪄 놓았더군요 ~ 이 찜통은 1년에 한 번 옥수수를 

찌는데만 사용하는데 올만에 꺼내봤어요 ㅎㅎ 티비에선 구이로 또는 된장찌개에도 넣고 다양한 요리법이 나오던데 뭐 굴은 역시 찜이 아니겠어요? 구이는 집에서 하기엔 좀 번거로우니까요. 마치 사골을 우린 것처럼 뽀얀 국물이 나오는데 요것도 버리지 말고 따로 담아놨다가 국이나 찌개 육수로 쓰면 좋답니다. 

 

 

 

 

크기가 아주 후덜덜 얘 정말 굴 맞아? 싶더군요 ㅋㅋ 강굴이라서 인지 일반 석화처럼 씻을 때 뻘 같은 진흙은 안 나오더라고요. 껍데기에 이끼 같은 것만 솔로 살살 씻어내면 되어요.

 

 

 

 

 

드디어 섬진강 하동 벚굴을 하나 까봅니다.
한 15분정도 쪘는데 조금 오버쿡 된거 같아요. 한 10여분 정도면 딱 좋을듯... 껍데기가 두껍고 딱딱해서 개봉하느라 조금 힘을 줘야 하지만 크기가 
엄청 커서 또한번 눈이 휘둥그레 ㅎㅎ 요거 하나 먹으면 일반 굴 4-5개 정도 먹은 느낌?

 

 

 

 

 

크기가 커서 한번에 먹기는 힘들고 포크와 나이프로 우아하게 잘라먹었어요. 음 맛은 뭔가 일반 굴보다는 담백한 맛? 육질이 보드랍긴 한데 아무래도 바다굴이 아니다 보니 굴 특유의 짭조름한 감칠맛은 좀 덜한 것 같아요. 일단 쪄낸후에 요 위에 모차렐라 치즈 얹어서 살짝 오븐에 구워서 먹으면  맛있을 것 같더라고요....딱 굴 그라탕으로 만들어 먹기 좋을듯 ~

 

 

 

 

 

굴요리엔 초고추장 보다는 타바스코죠 ~~ 매운 소스 뿌려서 먹으니 궁합이 잘 맞네요.

 

 

 

 

한 가지 문제점은 껍데기가 산더미처럼 나와서 수고 좀 했다는 건 안 비밀 ㅋㅋ 그래도 1년에 한 번은 먹어볼 만합니다. 이제 눈으로 즐기는 벚꽃은 끝나고 입으로 즐기는 벚굴철이 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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