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보니 미국쌀 칼로스를 먹게 되었습니다.
첫 시작은 가게에서 볶음밥 만들때 사용하다보니
흔히 우리가 먹는 자포니카 종은 찰기가 많아서
철판에서 볶기가 어려운 관계로 인디카 종인 태국쌀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호불호가 갈리더라고요. ㅎ
아무래도 우리나라 사람들은 찰기가 있는 밥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는지라 이 두종의 중간정도? 느낌의
미국산 쌀 칼로스를 사용하게 되었답니다.
사실 안남미는 저도 식감이 딱딱해서
썩 좋아하지는 않는데 칼로스는 먹다보니
적당한 찰기도 있고 밥맛이 나쁘진 않더라고요.
게다가 혈당 조절을 위해서 우리쌀보다는
아밀로스 함량이 조금 더 높은 칼로스 쌀을 먹자며
집에서 먹기 위해 첫 주문을 해보았어요 ~
요즘은 외국 생활을 하고 오신분들도 많아서
칼로스 쌀을 찾는 분들도 많다고 하네요.
찾아보니 칼로스쌀 후기가 별로 없어서
제 입맛이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지만
한번 올려봅니다
남편이 쭉 주문하던 곳이 아니라
조금 더 싸게 사보겠다고 제일 저렴한 곳에서
샀더니만 택배가 얼마나 험하게 왔던지
쌀 푸대가 다 터져서 쌀은 다 쏟아져 나오고 난리 ..
마대자루에 넣어서 보내줬기에 그나마 자루안에
쏟아져있어 다행이라고 해야 하는건지 ..
쌀도 떨어졌고 반품도 귀찮고
일단 업체에 상황에 대해 전화는 했습니다.
캘리포니아 장미의 뜻이라는 칼로스 ~
원래 미국쌀은 동남아 쌀처럼
인디카종이라고 하는데
유일하게 캘리포니아에서 재배되는 쌀이
우리나라, 일본, 중국에서 먹는
자포니카 종이라고 하네요.
그런데 우리쌀처럼 찰기가 많지는
않고 두가지를 합친 중간정도?쯤 되네요.
갓 도정한 쌀은 아니고 2018년 생산입니다.
가격은 10키로에 2만원 초반대?네요.
쌀모양은 안남미처럼 롱 그레인은 아니지만
우리나라 쌀보다는 좀 길쭉한 형태예요
그럼 칼로스 밥맛은 어떨까요?
굳이 불리지 않고 그냥 밥해도 되지만
저는 한 30분쯤 불렸다가 씻어서
밥을 합니다.
개인적으로 전기밥솥보다는 누룽지가 맛있는
무쇠솥을 선호해서 항상 이곳에 밥을 짓는데요.
밥솥에 보온기능 이용해 저장하지 않고
한김 식힌 밥을 냉장고에 넣어서
차게 식혀서 저항전분을 만들어 먹으면
다이어트나 혈당관리에도 좋다는거
알고 계시나요? ^^
사진엔 뭔가 뻘겋게 나왔지만
밥 지을때 강황가루와
저항전분을 만들기위해서
식용유를 2-3큰술 넣고 밥을 하는데
더 맛있는 밥을 만들기 위해서는
다시마를 우려낸 물로 밥물을 붓거나
다시마 1조각을 넣고 밥을 짓는것을 추천!!
밥 물은 일반 우리쌀로 밥 짓는것과
똑같이 잡으면 된답니다.
한 30여분 만에 맛있는 밥이 완성 되었어요.
우리나라 쌀과 같이 찰기가 많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안남미 처럼 폴폴거리는
밥도 아니고 적당한 찰기가 있어서
저는 먹을만 하더라고요 ~
특히 볶음밥 할때 밥이 엉겨붙지 않아서
그 진가를 발휘 한답니다.
이날따라 밥이 아주 잘 되어서
쫀득하고 윤기있는 밥이 되었네요.
밥을 옮겨 담고 적당히 한김 나가면
바로 냉장고(냉장실)에 넣어서
쌀의 전분을 노화시킨후에
먹을때마다 적당히 덜어서
전자레인지에 너무 뜨겁지 않게
돌려 먹으면 된답니다.
특히 이 무쇠솥의 누룽지는 ㅎㅎ
이맛에 계속 솥에 밥을 하게되네요
밥을 덜어내고 찬물을 붓고
뚜껑을 덮고 불려서
누룽지로 만들어서 먹어도 좋고요.
보통은 따로 냉동실에 모아 놨다가
속이 안좋을때 끓여 먹기도하고
튀김을 할때 누룽지 튀김을
만들어 먹기도 한답니다.
이쯤이면 칼로스 쌀 후기인지
무쇠 솥 후기인지 ㅋㅋ
오늘은 새밥을 한김에
냉동실에 쟁여둔 자돌박이넣고
배추잎 듬뿍 넣어 된장국을 끓여 봤어요
마침 무생채도 담가놨기에
방금한 칼로스 쌀밥과
배추 된장국과 함께 먹으니
진수성찬 필요없네요.
칼로스 쌀 밥맛 저는 나쁘지 않지만
입맛에 따라서 또 다르겠지요.
혈당 조절을 해야하는 분들은
바스마티 쌀이 혈당지수가 낮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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