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가볼만한 곳 곡교천 은행나무길 은행잎 엔딩
지난주가 절정이었을 것 같은데 사정상 오지 못하고 어제 볼일보러 가는 길에 아산에 잠시 들렸습니다.이미 은행잎이 많이 떨어져있었지만 바닥이 온통 노란 융단이 깔린듯 너무 환성이더라고요. ㅎㅎ은행나무가 절정으로 물들때도 좋지만 이렇게 잎이 떨어져 바닥에 깔려 있는것도 매력이라서 잘 갔다 싶었어요.아직 늦지 않았으니 가까운데 계신다면 한번 쯤 방문해봐도 좋을것 같아요.
보통 괴산리 은행나무보다 아산 곡교천 은행나무는 유독 노랑물이 늦게 듭니다. 평상 11월 둘째주 정도가 피크인데 올해는 10월에 날이 따뜻해서 단풍이 예년보다 늦게 들었었죠. 지난주가 딱 좋았을 것 같아서 조금 늦었다 싶었지만 또 이런 풍경도 매력이 있네요. 어제 가길 잘했다는 생각 !!
아산 곡교천 은행나무길 가기에 제일 좋은 주차장은 제 1주차장입니다. 여기가 메인이기도 하지만 장소가 넓지 않아서 단풍철엔 옆에 임시 주차장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제 1주차장은 바로 은행나무길과 연결되어 편하지만 일찍 와야 주차가 가능하다는 점
어느 분인지 센스있게 이렇게 이쁜 흔적을 남기고 가서 사람들이 여기를 배경으로 사진을 많이 찍으시더라고요. 저는 그냥 풍경만 열심히 찍고 왔지만 다들 소품을 가지고 와서 감성샷 찍는 분들 엄청 많았어요.
바닥이 온통 노랑 노랑 너무 예쁘죠? 괴산과 달리 열매가 맺히지 않는 은행나무라서 냄새가 나지 않았어요.
다들 이 환상적인 곳을 배경으로 예쁜 사진 찍는 모습 보니 보기 좋았습니다. ㅎㅎ 한무리의 일본인 아주머니들이 연신 카와이 카와이 하면서 즐거워 하는 모습도 보이고 영어 뿐아니라 동남아시아 언어까지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막바지 아산 곡교천 은행나무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우산을 들고 있는 분들이 많아서 뭐지? 했는데 그안에 은행잎을 가득 담아서 뒤집어 쓰면 마구 쏟아지는 은행잎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시더군요.
우리집에도 예쁜 스벅 비니루 우산이 있는데 이럴줄 알았음 가져와서 한번 찍어볼껄 ㅋㅋ
군밤이나 호떡을 파는 노점상들도 있고 중간 중간 카페도 있어서 커피 한잔 하기에도 좋은 아산 곡교천 은행나무길. 아래쪽으로는 천이 흐르고 있고 봄에는 유채꽃도 피었던것 같은데 아산시민들의 산책길로도 사랑을 많이 받는 곳 같아요.
밤에는 조명도 들어오나 봅니다. 지금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밤에도 나름 운치가 있을것 같네요.
반려견동반도 가능한 곳이라 많은 분들이 댕댕이들과 산책을 즐기고 있었어요. 단 목줄과 배설물 수거는 기본입니다. 그리고 특히 밤에는 주민들을 위해서 심한 소음을 유발하는 행동은 자제하는 에티켓도 필요 하겠죠.
이상 11월 20일 아산 곡교천 상황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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