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 바지락 전 황금 레시피 밀가루 반죽없이 만드는 방법
21일 글쓰기를 하면서 식단관리도 함께 노력해보겠다고 결심을 하고 어제 토요일 부터 시작해보았다.
일단 한번에 모든 것을 다 바로 잡기는 힘들것 같아서 첫 스타트로 식사 중간 중간 간식을 먹는 습관을 버려 보기로 했다. 요즘은 덜 하긴 하지만 그래도 가끔 배가 고픈것도 아닌데 심심해서 뭔가 입이 궁금해서 알게 모르게 조금씩이라도 먹는 습관이 있어서 그것부터 없애려 노력해보기로.... 9년전 밀가루와 유제품을 끊고 6킬로 정도 체중감량을 한적이 있었는데 이제는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그때보다도 몇배의 노력을 해야 할것 같다.
요즘 허리 때문에 고생을 많이해서 일단 뱃살을 좀 줄여야 할것 같아서 다시 시작해본 식습관 챌린지
일단 체중을 줄이기 위해 하지 말아야 할 5가지가 있는데
1. 과식하지 말것 : (이건 평소에도 위가 안좋아 많이 먹지 못하니 평소대로)
2. 공복 시간을 최소 12시간 이상 가질것 (이건 저녁을 일찍먹기에 최소 13시간 이상은 되는 듯함)
3. 식사 사이 간식을 먹지 말것 : 평소 조금만 먹어도 조기 포만감이 있어서 조금씩 자주 먹는 습관이 있는데
이게 안 좋은것 같음 - 위와 장이 편안하게 쉴 시간을 주는것이 좋다고 함
4. 가공식품 먹지 않기 : 빵, 과자, 패스프푸드, 등등 우리 주변에 가공식품은 너무 많다.
사실 가공식품을 아예 안 먹기는 어렵지만 ( 고추장 간장 등등 요리에 쓰이는 양념 종류도 따지고 보면 가공식품) 어쩔수 없는 것은 빼고 되도록이면 재료를 이용한 요리를 직접 만들어 먹기 ( 되도록 찌거나 삶는 자연 식물식 식단을 권장하지만 매일 이렇게 먹으면 진짜 먹기 힘듬 ㅎㅎ)
5. 탄산음료 마시지 않기 ( 당분과 첨가물이 들어간 음료 전체를 말하는 거겠죠? 저는 워낙 탄산음료는 안 좋아해서 일부러 사서 먹지는 않지만 스타벅스에서 마시는 음료에 은근 당 성분이 많아서 유념해야 할듯 ㅎ )
모든걸 한번에 다 끊긴 어렵겠지만 일단 하루 세끼 식사 시간에만 먹는데 집중하고 간식을 안 먹어보기로 했어요.
아침 식단
아침은 배출의 시간이라 되도록 야채랑 과일을 먹는게 좋다고 하는데 저는 그렇게만 먹으면 금방 배가 고파서 점심 전에 뭘 먹게 되더라고요. 아무리 좋은 건강법이라도 나와 맞지 않으면 무용지물~ 일단 일어나면 가끔 당근주스 먼저 한잔 마셔주고요~ 그리고 과일을 먹어 줍니다. 그리고 한시간 정도 텀을 둔 후 가볍게 삶은 계란과 고구마나 옥수수 반개, 아보카도나 방울 토마토 등을 먹어줍니다. 아침에 과일을 먹으면 이상하게 점심 전에 군것질이 땡기지 않더라고요~ 전에는 아침 식사후 커피 마시면서 늘 쿠키나 간식을 곁들어 먹어야만 했는데
과일을 먹은 뒤로는 그런 생각이 들지 않는게 신기하긴 합니다.
점심 식단
사진은 없지만 하루 중 점심을 제일 든든하게 먹습니다. 저는 단백질을 먹지 않으면 체력이 후달려서 ^^ 끼니마다 조금씩이라도 단백질을 넣어서 먹는데 점심엔 생선 반토막이나 고기 종류를 조금 먹고요. 반찬 조금과 함께 식사를 하는데 요즘엔 체력적으로 음식 만들어 먹는게 힘들어서 반찬가게에서 주로 나물반찬 위주로 사와 먹습니다. 어제는 하루 세끼 식사외에 간식을 먹지 않은 날 !! 첫날은 비교적 순조롭게 잘 지나갔습니다. 요즘 오블완 챌린지 하느라 스타벅스 버디패스까지 끊었더니만 오후에는 커피가 생각이 안나서 요즘은 뱅쇼를 주로 마시는데 하루 간식 중 딱 뱅쇼 한잔만 허용했네요~~
저녁 : 밀가루 없는 굴& 바지락전 레시피
저녁은 금요일 천안 독립기념관 갔다가 단풍이 물들지 않아서 다소 실망하고 그럼 가까운? 당진 바다나 보러가자 해서 달려간 한진포구에서 바닷바람 쐬고 어판장에서 굴과 바지락을 사가지고 왔거든요. 마침 집에 쪽파 사놓은것도 남았겠다 호박만 하나 달랑 사와서 재료 듬뿍 넣은 굴 바지락전을 만들어 먹기로 했습니다.
사실 전 만들기는 특별한 비법이 필요없는 요리라서 ㅎㅎ 그냥 취향대로 넣으면 되는지라 솜씨가 없어도 편하게 만들수 있는 레시피죠
굴 바지락 전 재료 : 굴과 바지락 (취향껏 ) 쪽파 (역시 취향대로) 호박 1/3개, 계란 2개, 쌀가루 약간, 감자전분 약간
1. 먼저 굴과 바지락은 찬물에 조금 담가뒀다가 ( 소금물에 담가 놓고 파는지라 짠맛이 있어서 꼭 여러번 헹궈서 이 짠기를 빼줘야 해요) 깨끗이 씻어서 물기를 빼두고 파와 애호박은 적당한 크기로 채썰어 둡니다.
굴밥도 그렇지만 굴전 역시 자잘하고 감칠맛 나는 서해안 굴을 사용해야 제맛인거 같아요.
2. 볼에다 모든 재료를 넣고 계란을 두개 정도 깨뜨려서 재료에 계란이 골고루 묻도록 섞어 줍니다.
3. 모든 재료가 계란과 잘 섞였으면 이제 반죽을 하는데요. 쌀가루와 전분가루를 재료가 서로 엉겨붙을 정도로만 살살 뿌려줍니다.
4. 그리고 이렇게 조물 조물 섞으면 반죽 완성 !! 이제 부치기만 합니다. 개인적으로 밀가루 반죽만 많은 전을 안 좋아해서 이렇게 가루는 최소한으로 넣고 만드는데 전분가루와 계란이 들어가서 재료가 흐트러지지 않고 잘 만들어지니 돈워리 ~!! 만약 밀가루가 많은 전이 먹고싶다하면 물을 조금 넣고 밀가루를 채로 살살 쳐서 넣고 섞어주면 됩니다.
5. 기름두른 팬에 앞뒤로 노릇노릇하게 지져주면 끝 이때 한가지 주의점은 한쪽이 어느정도 노릇하게 구워졌을때 뒤집어 주면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고 잘 만들어집니다. 호박이 들어가서 달큰한 맛이 조개와 굴의 감칠맛과 어우러져서 바다 냄새 충만한 부침개가 된답니다.
6. 바지락과 굴에 짭잘한 간이 있어서 따로 반죽에 소금이나 또는 간장을 곁들이지 않고 그냥 먹어도 맛있어요. 여기에 양파 고추 간장이나 피클을 곁들어 먹어도 맛있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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