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문수사 겹벚꽃(왕벚꽃) 개화시기 개심사 보다 예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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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문수사 겹벚꽃(왕벚꽃) 개화시기 개심사 보다 예뻐요

by 핑크보현 2024.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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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이곳저곳에 화사함을 선사했던 벚꽃이 다 졌지만 아쉬워하지 않아도 되는 게 진짜 벚꽃은 이제부터 시작이지요.  보통 벚꽃이 지고 난뒤 2주 뒤쯤이면 개화하는 왕벚꽃(겹벚꽃) 캉캉 스커트를 입은 듯 풍성한 꽃송이가 감탄을 불러일으키는 겹벚꽃이 피기 시작하고 담주 주말쯤이면 만개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보통 이쯤이면 청벚꽃이 유명한 개심사가 유명하지만 저는 개심사 보다는 문수사 겹벚꽃을 보러 가라 추천하고 싶어요.

물론 두 사찰의 거리가 멀지 않아서 두군데 다 들려보시면 좋지만 개심사는 경사진 산길을 걸어 올라가 야하니 이것이 불편하신 분들에겐  평지를 오래 걷지 않아도 되는 문수사 겹벚꽃을 추천할까 합니다.  지금은 워낙 많은 분들에게 알려져서 주말이면 꽃을 감상하려는 수많은 인파로 주차하기가 쉽지 않습니다만 (되도록 오전 일찍 도착하는 걸 추천합니다. 주차공간이 그리 많지 않거든요) 저는 지리적으로 서산과 가까운 곳에 살아서 아침 일찍 출발하여 오전 9시쯤에 문수사에 도착하여서 주차는 할 수 있었습니다.

 

왕벚꽃 청벚꽃이 유명한 개심사, 문수사가 있는 서산 운산면은 동네 자체가 아기자기하고 예쁜 곳이라서 한적한 시골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라 제가 좋아하는 곳 중 하나입니다. 특히 개심사는 들어가는 길이 정말 예쁜 곳이죠. 이 두 절 말고도 백제의 미소로 유명한 용현리 마애 삼존불상과 보원사지도 가까이 있으니 같이 묶어서 다녀오길 추천하는 바입니다. 문수사 들어가는 입구에 먼저 겹벚꽃 가로수가 감탄을 불러 일으키며 환영을 해 줍니다.  그리고 한껏 기대를 하게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하기도 하고요.  절 앞에 주차장은 장소가 협소하여 벚꽃 시즌이며 주변 공터도 주차를 할 수 있습니다.

 

일단 차를 주차하고 문수사 경내로 진입하는 길에 왕벚꽃이 아주 탐스런 자태를 맞이합니다. 길이가 길지는 않지만 아름다움을 느끼기엔 충분하고요 양 갈래 길로 되어 있어서 올라갈때 내려올 때 각각 다른 길을 선택하면 또 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답니다. 

 

저는 꼭 겹벚꽃 송이가 캉캉 스커트를 입은 무희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한송이 한송이가 정말 왕방울 만해서 만개했을때 가면 감탄이 절로 나오고... 사진으로는 그 아름다움을 다 못 담는구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거의 해마다 꼭 잊지 않고 이곳을 다녀오는데 조금 일찍 가면 일찍 간데로 늦게 가면 만개한 대로 각각 예쁜 풍경을 볼 수가 있답니다.  

 

정말 많은 분들이 사진을 찍고 있었는데요,  인스타 용으로 예쁘게 소품을 갖추고 즐겁게 사진을 찍는 분들의 모습도 보기 좋더라고요. ㅎㅎ 역시 젊음이 좋습니다.  각각 나이와 생김새는 달라도 왕벚꽃을 예쁘게 사진에 담으려는 모습을 모두 같아 보였어요.~~ 정말 이곳은 직접 가서 봐야 해요. ^^ 사진사가 시원찮아서 그 아름다움을 온전하게 다 담지 못하겠네요.

 

문수사 경내는 의외로 소박하고 조용합니다.  저는 왕벚꽃이 피지 않는 계절에도 가끔와서 풍경소리를 들으며 나무 아래 앉아 있다 보면 근심이 사라진답니다. 평소에는 진짜 조용한 절이라서 마음정리를 하고플때 방문하는 곳이랍니다.  석가탄신일 즈음에 와도 좋고요.

 

예쁜 꽃을 보면서 올라와서 마음 닦기 하고 다시 꽃길로 내려가는길 ~작년엔 17일 전후로 만개했고 올해도 비슷할 것 같다고 하는데  요즘 날씨가 갑자기 더워져서 어떨지 모르겠네요.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밴드에서 "서산 상왕상 개심사" 검색하시고 가입하시면 겹벚꽃 만개 상황을 알려주시더라고요. 문수사도 거의 비슷하게 피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제 날짜로 올라온 사진보니 아직 봉오리 상태더군요.  아래에 이곳과 같이 다녀오기 좋은 근처에 갈만한 곳도 소개할까 합니다.

 

문수사 주변 가볼만한 곳

 

용현리 마애 삼존불상

 

보원사지 

 

 

개심사 청벚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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