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 김무침 황금레시피 : 오래된 눅눅한 김 활용하기
한국인이라면 집에 한 뭉치씩은 있는 마른 김 양념장을 만들어 싸 먹는다고는 하지만 손이 잘 안 가게 되고 결국 식품 창고에서 버려지기 일쑤죠. 상온에 오래되면 색이 바래고 못 먹게 되기에 냉동실에 보관하는데 이게 눈에 잘 안 보이니 자꾸 먹는다는 걸 잊어버리더라고요. ㅎㅎ 그래서 오늘은 오래되고 눅눅한 김을 활용하여 마른 김무침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음식점에 가면 자주 나오는 밑반찬 김무침 짭조름한 밥도둑이라고 할 수 있죠.
목차 :
마른 김무침 재료준비
김무침 양념장 만들기
김무침 이렇게 활용하기
마른 김무침 황금레시피 재료준비
백종원씨의 레시피라고 하는데 저는 양념장을 살짝 제 스타일로 변경해 보았어요.
일단 마른김을 준비합니다. 한 번에 많이 만들어 남으면 또 처음 그 맛이 아니니 조금씩 자주 만들어 먹는 게 좋겠죠? 마른 김 6장 정도를 준비해주시고요.
마른 김무침 양념장 만들기
김을 버무릴 간장 양념장을 만들어 둡니다. 저는 조금 덜 짜게 만들고 싶어서 진간장과 장국간장을 섞어서 사용했고 설탕대신 매실청을 넣어 줬습니다. 각자 입맛과 취향에 따라서 만들면 되겠죠?
진간장 1 큰술, 국수장국 간장 1큰술, 매실청 1큰술( 대신 설탕을 본인 취향대로 ), 발사믹 식초 1큰술, 간 마늘 0.5큰술 참기름 적당량, 통깨 적당량, 다진 파 약간을 넣고 섞어서 양념간장을 만들어 둡니다.
그냥 마른김으로 무쳐도 봤는데 생각보다 질기고 양념을 넣으면 질척해져서 맛이 덜하더라고요. 알고 보니 무치기 전에 먼저 이렇게 김을 프라이팬에 구워서 사용하면 더 맛이 좋더군요. 기름을 두르지 말고 달군 팬에 앞뒤로 바삭하게 구워주면 된답니다.
그다음 바삭하게 구운 김을 잘게 부서져야 하는데 그냥 하면 가루가 여기저기 날리고 난리겠죠? 좀 없셔리 해 보이긴 하지만 ㅎㅎ 이렇게 비닐봉지에 김을 넣고 손으로 조물 조물 비벼주세요.
그릇에 담고 그 위에 만들어 둔 간장양념장을 조금씩 끼얹어 가면서 골고루 무쳐주세요. 달래나 부추 기타 다른 야채가 있으면 같이 넣고 비벼도 괜찮겠죠? 저는 그냥 기본으로만 만들어 봤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릇에 옮겨 담고 위에 통깨를 솔솔 뿌려주면 약간 짭짤한 밥도둑 마른 김무침 완성입니다.
밥 위에 요렇게 올려서 먹으면 다른 반찬 없어도 밥 한 공기 뚝딱!!
마른 김무침 이렇게 활용해도 좋아요.
반찬으로 먹어도 좋지만 밥에 김무침과 참기름을 넣고 계란프라이 하나 넣어 비벼 먹어도 좋고요.
또는 밥에 비벼서 주먹밥처럼 뭉쳐서 깨소금에 굴려서 주먹밥으로 만들어 먹어도 좋답니다.
영양이 풍부한 김무침 눅눅한 마른김 활용하기 오늘 밥상에 올리는 거 어떠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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