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 추천 상품 : 보영 쫄면 면이 끝내주네요
쫄면 좋아하시나요? 학창 시절 청주 오성당 쫄면을 무척이나 좋아했던 쫄면 마니아인데요. 요즘 식단관리를 하느라 면 요리는 잘 먹지 않는데 가끔 매콤상콤한 쫄면은 당기더라고요. 저는 한 달에 한번 정도 쿠폰이 날아올 때 마켓컬리를 이용하는데
이번에 처음 사본 제품이 괜찮아서 추천상품으로 올려봅니다. 분식점에서 사 먹는것도 맛있지만 면이 조금 아쉽고 양념이 달달한 감이 많아서 항상 아쉬웠었는데 이제 그나마 입에 맞는 것을 찾았네요. 이번에 처음 사본 보영만두랑 쫄면은 수원에서 유명한 곳인데요 가까이 살았어도 한 번도 직접 가서 먹어보지는 못했지만 명성이 자자해서 그 맛이 늘 궁금했었는데 때마침
마켓컬리 덕에 집에서나마 그 맛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제가 사는 곳은 수도권이 아니라서 샛별배송은 받지 못하지만 택배로 받아도 주문 이튿날 오후 정도면 받아 볼 수 있어서 대형마트에서 주문한거랑 비슷하게 오는 듯 하네요.
1. 보영만두
쫄면 먹을때 요 군만두를 함께 곁들이면 최상의 궁합이죠? 오성당 쫄면은 고로케를 같이 짝꿍으로 먹기도 했는데 ㅎㅎ
만두 또한 밀가루 음식을 안 먹기로 해서 자제하고 있지만 저의 쏘울 푸드이기도 합니다. 그러니 제가 어찌 외면을 하겠어요. 김치랑 고기만두가 있는데 일단 기본으로 먹어보자 해서 만두 1봉지도 장바구니에 담았습니다.
냉동식품으로 이렇게 네가지를 담아봤어요. 순한 춘천닭갈비는 동생이 추천해 줘서 담아봤습니다.
먼저 만두부터 개봉을 해보았어요. 총 15개정도가 들어있는데 두 번 정도에 나눠서 먹음 되겠더라고요.
한 봉지 가격은 8천 원 정도로 (약간 세일해서) 약간 비싼 편이긴 합니다. 종류는 김치와 고기 2종류
약간 수제느낌이 나는데 한 개 가격이 좀 큰 편이라서 7개 정도 구웠는데 배부르더라고요ㅎㅎ
기름을 조금 두른 팬에 노릇노릇 구워봅니다. 만두 굽는 법은 다들 아시죠? 팬에 기름 두르고 만두를 넣고 굽다가
팬에 물을 조금 붓고 뚜껑을 덮고 찌듯이 익히다가 나중에 뚜껑을 열고 반대쪽도 노릇하게 구워주면 촉촉한 군만두 완성이죠. 암튼 여기까지는 비주얼 좋고 맛있겠다며 잔뜩 기대에 부풀어 있었는데요. 만두가 다 익어갈 때쯤 살짝 풍겨 나오는 돼지 누린내가 ㅠ.ㅠ 만두소가 육즙이 풍부하긴 했지만 저는 이 맛이 거슬리더라고요. 만두피는 쫄깃하니 맛있는데 요 점이 아쉬웠어요.
만두는 정말 바삭하니 잘 구워졌는데..^^ 돼지기름 냄새만 좀 덜하면 옛날 동네 중국집에서 먹던 군만두 딱 그 맛이라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맛인데 말이죠. 제가 워낙 비위가 좀 약한 편이라 비린내 이런 거에 민감하다 보니 더 그리 느낀 거 같아요.
마켓컬리 보영 쫄면
만두의 살짝 아쉬운 맛을 쫄면이 상쇄해 줍니다. 직접 가서 먹어 보진 못했지만 인스턴트로 먹기엔 훌륭한 맛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특히나 면이 아주 쫄깃하고 양념장이 너무 달거나 조미료 맛이 많이 나지는 않아서 마트에서 파는 제품과는 차별화가 되네요.
한 봉지 2인분으로 가격은 6천 원 대예요. 양념은 단계별로 순한 맛, 중간맛, 매운맛 3종류인데 중간맛도 맵다고 설명이 되어 있어서 맵찔이인 저는 안 매운맛으로 선택
이렇게 냉동면과 양념장이 들어있고 집에서 야채랑 삶은 계란 첨가해서 먹으면 더 맛있겠죠?
배달도 냉동이 된 채로 오고 집에서도 냉동실에 보관했다가 먹기 전 해동을 하면 되는데 찬물에 담가놨다가
(면은 개봉한 상태로 찬물에 담가야 하는데 저는 봉지채^^ ㅎㅎ ) 성질 급해서 그냥 끓였어요.
물이 끓으면 면을 넣고 7-8분 삶으라고 하기에 7분 삶고 헹궜는데 그냥 8분 정도 삶아도 될 듯요. 건져낸 면은 찬물로 헹구면 치대주고요.
그릇에 담고 양념장을 붓고
집에 있는 야채 오이랑 콩나물 버섯까지 올려서 구색을 맞추었어요. 사실 쫄면에 아삭한 콩나물이 빠지면 섭섭해서 일부러 이거 먹으려고 마트에서 사 왔어요. ㅎㅎ
일단 면이 엄청 쫄깃합니다. 보통 국수는 후루룩 하면서 면치기를 하는 맛인데 요건 그게 안돼요 ㅎㅎ 국수를 꼭꼭 씹어 먹어 보기는 또 처음입니다. 그런데 그 쫄깃함이 매력이더라고요~ 거기에 양념장도 너무 달지 않아서 공장표이긴 하지만
여타 다른 공장표 쫄면 양념장과는 확실히 조금 다른 맛이었어요. 이건 재주문 의사 100프로예요.
총평
일단 두 가지 다 일반 시중에서 파는 인스턴트에 비해 가격대는 조금 나가지만 먼저 보영만두는 조미료 맛이 너무 강하지 않고 딱 군만두로 만들어 먹기에 알맞은 스타일이었어요. 적당하게 구워내니 바삭하게 씹는 맛도 나고요. 단 돼지냄새가 좀 나는 게 아쉽긴 했지만 다음에 김치만두로 한번 다시 먹어볼까 생각 중이고요. 쫄면은 면의 쫄깃함이 정말 이름처럼 쫄면이었고 양념도 흔한 상표만 다르지 획일적인 공장표 맛이 아니라 덜 자극적이고 좋았습니다. 다음엔 두 가지를 함께 차려서 먹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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