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기 탕국 맛나게 끓이는 방법 재료는 딱 세가지

탕국 맛나게 끓이는 방법  재료는 세가지만 

요즘 무가 참 맛있을 계절이자나요. 제사 지낼때 쓰는 탕국 참 안좋아하긴 하지만 쌀쌀해지니 따뜻한 국도 먹고 싶고 해서 내 손으로 끓여보기로 했습니다. 물론 처음이라 탕국 잘 끓이는 작은언니한테 팁을 받았더랬죠.  걱정반 기대반으로 끓여봤는데 오호 생각보다 먹어본 사람의 호응이 좋아서 어깨가 으쓱 힘 좀 들어갔더랬죠. 그래 내가 안해서 그렇지 세상 제일의 요리솜씨를 가진 우리 성여사의 딸이라 이거지 ㅋㅋ 아마도 잠재된 솜씨가 나에게도 있을것이야 ㅎㅎ

 

 

 소고기 탕국 끓이기 재료 

 

무 1/2개 정도,  양지 한근(약 600그램), 대파 적당,  다시마, 소금, 간장 

사실 재료는 본인 취향에 따라 양은 달라지겠죠? 재료는 무, 고기, 파 딱 세가지만 했어요.

두부는 넣지 않았고 대신  고기를 좀 많이 넣었고요. 나중에 조금 덜어내서 따로 장조림도 만들었어요 ^^ 

 

 

  탕국 끓이기 순서 

 

의외로 양지고기를 손으로 찢는 과정이 힘들어서 그렇지 만드는 과정은 간단 합니다.

 

1.  무를  한번 데쳐내기

네모낳게 적당한 크기로 썬 무는 끓는 물에 한번 끓여 줍니다. 이렇게 하면 무에서 나오는 쓴맛은 없애준다고 해요.

 

 

 

2.  고기 불순물 제거하기

양지 부위로 좋은 것을 사서 깨끗한 물에 한번 씻고 역시나 한번 물에 끓여서 거품과 불순물이 나오는걸 제거하고 건져내서 깨끗하게 씻어두고 식혀 줍니다. 

 

 

3.  양지 고기 찢기

이 작업이 좀 힘들더라고요. ㅎㅎ 가위로 양쪽에 칼집을 낸 다음 쭉쭉 찢어서 준비해줍니다.

 

4. 대파는 적당한 길이로 잘라 세로로 썰어줍니다. ( 파의 양은 본인 취향껏 )

 

5.  모두 모아 끓여주기 

 

 

먼저 무를 다시마와 좀 끓여주다가 그 다음 찢어 놓은 양지와 대파를 넣고 간마늘을 넣고 끓이다가 소금과 간장으로 간을 해줍니다.  간장으로는 애터미 다시마 간장을 쓰고 있어요.

 

 

이렇게 완성된 소고기 무 탕국입니다. 저는 여기에 두부 넣는건 안 좋아해서 빼고 만들었어요.

양이 많아서 언니도 나눠주고 남은건 냉동해놓았어요.

간은 세지않고 담백하게 만들어서 밥 한공기 뚝딱 말아 김치랑 먹으면 다른 반찬 필요 없지요? 

 

한근 고기양이 좀 많아서 삶아서 일부는 꽈리고추넣고 장조림도 했습니다.  꼭 제사음식이 아니래도 요즘 무가 맛있을 계절이니 한 냄비 끓여놓으면 한동안 국 걱정은 안해도 될테니까요 ㅎㅎ 이상 처음 탕국 끓여본 주부의 레시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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