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류성 식도염 증상 자연치료 방법 (개인 경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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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리본/치병일기

역류성 식도염 증상 자연치료 방법 (개인 경험 이야기)

by 핑크보현 2024.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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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류성 식도염 증상 자연치료 방법 개인적 경험 후기

 

사실 저 같은 경우엔 위장질환을 앓은 지가 꽤 됩니다. 워낙 체질적으로 위가 약하기도 해서 무쇠도 씹어 먹는다는 청소년 시절에도 저는 항상 소식을 하는 사람이었어요.  그래서 평생 식탐을 별로 가져본 적이 없고 (그럼에도 미식가이긴 했는 ^^) 대학시절에는 작업에 몰두하느라 커피 한잔으로 식사를 대신 하기도 했는데 그 습관이 결국 위장에 안 좋은 결과를 가져왔고 기초 대사량을 낮추게 하는 원인이 되기도 해서 나이가 들고나니 적게 먹는데도 살은 찌는 체질로 변해버렸지요. 그러다 역류성 식도염 증상을 느끼게 된 것은 자율신경 이상으로 병원을 다니며 체중이 갑자기 10킬로그램 이상 늘어난 뒤였어요. 그때는 흔히 역류성 식도염이다 하면 대표적인 증상으로 말하는 타는 듯한 가슴 쓰림을 느끼기 시작했어요.  그러다 건강이 나빠져서 항암치료를 받고 나서부터 약물의 영향으로 증상이 더 심해졌었습니다. 특히나 밤에 자려고 누우면 무언가가 목을 조이는 느낌이 나면서 숨이 턱 막히는 공포스러운 증상이 나타나기도 했는데 이때 바로 일어나서 앉으면 증상이 사라지더라고요. 물론 그와 더불어 위장장애도 심하게 앓기도 해서 내시경을 해보기도 했답니다. 그러다 2년 전 코로나 백신을 맞고 난 후 살면서 처음 겪어보는 증상을 겪고 한 달을 생 고생을 했는데  병원약도 효과가 없어서 약을 끊고 제가 해본 자연치료 방법을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 아래에 생활습관 교정과 식사 방법  따로 챙겨 먹었던 것에 관한 이야기를 써 내려갈게요) 결론부터 얘기하면 제일 중요한 것이 식사교정입니다.  이를 하지 않고 약만 먹거나 아님 특별한 식품으로 고치겠다는 생각은 안 하시는 게 좋습니다. 늘 조심해도 언젠가는 또 재발하는 게 바로 역류성 질환 아닐까 생각하니까요.  겪어본 사람만이 아는 그 고통 정말 힘들죠 ㅠ.ㅠ 

 

자료 출처: 삼성병원

 

 

역류성 식도염이란?

 

 위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되어 가슴앓이나 산 역류와 같은 증상이 발생되는 것으로 위식도 역류질환으로 부르며 이로 인하여 식도에 염증이 발생한 상황을 역류성 식도염이라고 합니다.
 
 
 

출처 : 아산 병원

 

역류성 식도염 주요 증상 및  예방, 관리 방법

 

주요 증상

가장 흔한 증상으로 가슴 뒤쪽이 타는듯한 느낌
식도로 위산이나 음식물이 역류하면서 쓴맛이나 신맛 느낌
음식을 삼킬 때 불편함이나 고통을 느낌
특히 밤에 기침 증상이 심해질 수 있으며 호흡기 증상을 유발할 수 있음
 
예방 및 관리 방법

 

식사 후 바로 눕지 않기
체중관리
금연 및 금주

신과일주스, 탄산, 커피등 줄이기
소량으로 여러 번 식사하기 
 
 
그 외 궁금한 질문들 모아놓은 것입니다.   자료 출처 : 삼성병원 

 


나의 증상 모음

 

2년 전 자고 일어났더니 갑자기 시작된 가슴통증 중앙에서 조금 윗부분을 무언가 무거운 걸로 꽉 누르는 듯한 압통에 정신이 아득해서 순간 병원 응급실을 가야 하나 싶어 갈등하다가  물을 한 모금 마시고 앉아 있었더니 통증이 가라앉더라고요.  그 후에 시작된 여러 증상들이  저를 한 달 동안 괴롭힐 줄 몰랐습니다.

 

내가 겪은 역류성 식도염 증상

 

1.  가슴통증 

2.  조기 포만감

3. 계속되는 트림 

4. 음식을 먹으면 목으로 묽은 가래가 올라옴

5. 식욕부진 

6.  목으로 올라오는 쓴 물과 신물

7. 속이 비었거나 식후 2시간쯤 시작되는 통증

8. 아침에 가슴통증과 쓰림 때문에 일찍 일어남 

9.  가끔 목 조이는 증상과 숨찬 증상 

10. 목에 뭔가 걸려있는 듯한 답답함

등등 여러 가지가 있었습니다.  심장내과에서 검사도 받아봤지만 결과는 이상 없음이었고요. 역류성 식도염으로

동네 병원에서 약을 3주간 먹어도 하나도 나아지는 게 없었습니다. 정말 제가 생각해도 이건 뭔가 큰일이 난 것만 같다고 생각되어 위내시경까지 받아봤지만 결과는 허무하게도 표재성 위염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증상이 처음 생긴 건 코로나 백신을 맞고 나서였어요. 바로 며칠간 겪고 사라졌는데 그 증상과 너무 똑같아서 제 생각엔 자율신경 이상에 의한 증상 같다는 생각도 들곤 합니다. 식생활은 크게 무언가 특별한 걸 먹은 게 없었거든요.

 

 

내가 시도한 역류성 식도염 자연치유 법

 

약으로도 증상이 가라앉지 않아서 약에 의존하지 말고 생활습관을 교정을 한번 시도해 보자 해서 시작했어요.

물론 약도 도움이 되긴 합니다만 저 같은 경우엔 흔히 병원에서 처방해 주는 위산분비 억제제를 먹으면 소화가 더 안되고 배가 더부룩한 증상이 심했어요.  그리고 위산이 분비되면 음식물의 소화도 이루어지지만 음식과 함께 들어온 각종 세균들을 살균하는 기능도 있는데 억제제를 먹으면 이런 기능들을 수행하는데도 문제가 생긴다 하더군요. 그래서인지 저는 약을 먹으면 설사를 하곤 했어요. 그리고 느낌이지만 보통 같이 처방해 주시는 위장이 운동을 하게 해주는 약- 이걸 1주일 정도 먹으니 위장이 더 무기력해지는 느낌이었어요. 뭔가 자발적으로 운동을 해야 하는데 그게 점점 떨어진다고 해야 하나? 그래서 저는 한 3주가 지난 후부터는 약은 안 먹고 자연치유로 역류성 식도염을 고쳐보고자 했습니다.

 

1. 무조건 오래 씹기~  죽대신 밥을 먹으며 대신 입안에서 무조건 50번 이상 씹어서 완전 죽처럼 만들어서 삼켰습니다. ( 연잎밥도 위가 안 좋을 땐 좋더라고요.  많은 반찬이 필요하지도 않고 맛도 좋아서 저는 주로 연잎밥 냉동된 거를 사놓고 쪄서 먹었어요)

 

2. 야식은 당연히 안 먹고요.  식사는 소량씩 (이건 지금도 한 위장의 80% 정도가 찼다 싶으면 끝냅니다)

자주 먹고요. 

 

3. 음식 가려먹기 : 첫째 차가운 음료는 무조건 금지입니다. (제 경험상 제일 안 좋은게 찬음료였어요. 목으로 넘기는 순간 느낌이 싸하게 오더라고요. 찬물도 마찬가지고요. 차가운 것은 안 먹는게 좋답니다.) 두 번째는 당연히 기름지고 맵고 짠 음식들, 첨가물이 들어간 인스턴트 식품,  세 번째는 야채종류도 섬유질이 많은 것은 먹지 않았어요.  네 번째는 과일 (특히 감귤류, 사과등 신맛 나는 과일 등) 커피도 당연히 안 마시고요~ 밥과 부드러운 계란찜이나 흰살 생선찜, 순두부등 부담없는 반찬류를 직접 만들어 먹었어요. 대신 오래 씹어서 먹었습니다.

 

 

4. 식사 후엔 앉거나 눕지 않기 :  아무리 졸려도 낮잠을 자지 않았고 식사를 한 후엔 무조건 나가서 걸었습니다.

나가는 게 여의치 않을 땐 제자리 걷기를 하거나 서서 집안일을 하며 움직였어요.  누우면 당연히 위산이 역류하기 때문에 안 좋고요  의자에 앉는 것 역시도 앉으면 복압이 생겨서  위산이 위로 올라오더라고요. 배가 나온 분들은 더더욱 느낄 겁니다.  저녁 식사 후 적어도 3시간 지난 다음에 취침을 해주고요. 자기전에 너무 공복감이 크다 싶으면 아침에 또 속이 쓰리더라고요. 저는 이럴땐 요거트 조금 먹거나 우유를 따뜻하게 데워서 두세모금 마시고 잤습니다. 우유가 안 좋다는 얘기도 있는데 이것도 사람마다 다 다른것 같아요. 결국 어떤 음식에 반응을 하는지는 당사자가 제일 잘 알겠죠.

 

5. 마지막으로 제가 먹은 소화제는 무즙이었어요.  무를 주서기에 넣고  무즙을 내린 후에 병에 담아 놓고 식후에 소주잔으로 한잔 가득 마셨습니다. 양배추보다도 저에겐 무가 더 효과적이었어요.  이건 지금도 가끔 만들어 먹고 있습니다.

 

6.  속 쓰림 증상이 있을 때 제산제 보다 먼저 플레인 요구르트를 조금 먹었어요. 그럴 땐 조금 쓰림 증상이 가라앉기도 하더라고요. 그러고도 안 될 때는 제산제를 먹었습니다.

 

7.  잠을 잘때는 베게를 높게 해서 옆으로 누워서 잤습니다. 개인 경험으로 반듯하게 눕는거보다 왼쪽으로 모로 누워 자는게 속이 더 편하더라고요.

 

오히려 이렇게 생활습관을 교정하니 그렇게 약으로도 안 고쳐지던 역류성 식도염 증상이 점점 가라앉더라고요.  물론 식생활이 조금 느슨해지면 여지없이 재발하는 게 역류성 식도염이기에  생활 속에서 늘 꾸준하게 실천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사실 요즘에 환절 기라서인지 몸 컨디션이 안 좋아져서 여지없이 역류성 식도염이 재발을 했는데  이번엔 전에 없던 두근거림 증상까지 생겨서 한 10일 고생하다가 지금은 조금씩 나아지고 있습니다.

암튼 쉽지 않은 역류성 식도염 치료 결국 식생활부터 생활습관까지 본인이 꾸준하게 노력을 해야 하는 것 같아요. 무조건 약에 의존하면 평생 못 고치겠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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