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 조개탕 맛있게 끓이는 방법
안녕하세요? 오늘은 대합탕 맛있게 끓이는 방법에 대한 글을 들고 왔습니다.
백합조개는 주로 전라북도 부안군에서 채취되지만 새만금 방조제로 인하여 채취량이 감소하여 지금은 귀한 조개가 되었다고 합니다. 시중에 중국산 백합과는 맛과 향 면에서 비교가 되지 않는다고 하네요. 조개의 여왕이라 불릴 만큼 매우 부드럽고 풍부한 맛을 내는데 탕으로 먹거나 주로 구워서 먹는데 고급진 요리로는 술찜으로 만들어 먹기도 합니다.
미국의 크램차우더 수프도 역시 이 백합조개가 기본 베이스라고 하네요.
저는 안면도에서 직접 잡아온 생물을 판매하는 한 선장님께 주문했어요. 백합이 귀한 만큼 가격도 조금 나가긴 하는데
그래도 그 값을 주고 충분히 먹을만큼 매력이 있네요. 이거 먹어보니 다른 건 성에 안 차더란 ㅎㅎ
알도 상당히 커서 1키로에 한 10여 개 되더라고요. 근데 1킬로만 끓여도 둘이 충분히 먹을 양이되긴 합니다
백합 조개탕 레시피 :
재료 : 백합조개 1킬로, 후추 약간, 청양고추 1-2개, 파 약간, 부추
최대한 양념을 배제하고 본연의 맛을 살려서 담백하게 끓이는 게 좋아요 ~
백합은 깨끗하게 씻어서 냄비에 담고 물과 청양고추를 썰어넣고 통후추 몇 알 또는 후추 가루를 뿌려줍니다.
저는 냉동실에 바지락 살이 있어서 같이 넣어줬는데 바지락을 같이 넣으면 국물이 더 진국이 됩니다.
국물이 한소금 끓으면 채 썬 파를 넣고 조개가 입을 열을 때까지 끓여 주세요.
기타 소금이나 간장 같은 간을 안 해도 조개에서 짠맛이 우러나와서 간이 딱 맞아요.... 간 하지 마세요 ㅎㅎ
점점 국물이 뽀얗게 우러나는게 보입니다.
조개가 입을 열면 다 익은거니까 이때 채선 부추를 넣고 불을 꺼줍니다.
부추는 생으로도 먹을 수 있으니까요. 조개는 너무 오래 끓이면 살이 질겨지니까 입을 열면 조리 끝
바지락이나 기타 조개처럼 모래가 씹히는 게 없어서 좋고 또한 살이 정말 부드럽고 감칠맛이 나서 최고네요.
국물은 더 말할 것 없이 시원하고 담백하고 글을 쓰는 이 순간에도 요거 한 그릇 하고 싶네요.
남는 국물은 버리지 말고 여기에 애호박 쏭쏭 썰어 넣고 칼국수 면을 넣어서 끓여 먹어도 좋답니다.
타우린과 아미노산이 많아서 간기능 보호에 도움이 된다는 백합조개 술 많이 마신 날 해장국으로도 딱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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