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형 독감 증상 타미플루 부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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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리본/치병일기

A형 독감 증상 타미플루 부작용

by 핑크보현 2023.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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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가 겪은 A형 독감 증상

지난 화요일 새벽에 급 왼쪽 상복부에 은근한 통증이 와서 새벽에 잠이 깨서 한시간을 뜬눈으로 보낸뒤 아침이 되니 속이 울렁거리며 소화불량 증세가 나타나서 동네 내과에서 약을 지어 먹었다. 그 후 이틀째 되는 목요일 오전에 감기 기운이 으슬으슬 약하게 오면서 기침이 시작되었다.
감기인가? 싶어서 쌍화탕을 일단 먹고 나니 좀 괜찮은거 같았는데
기침은 여전하고 은근 신경쓰이는게
오후까지 야금 야금 오르는 체온이었다 집에 있는 체온계로 재보니 37.6도정도까지 오르고 있어서 고열은 아니지만 일단 오후에 이비인후과에 방문하여 진료를 보았다.

병원 체온계로 쟀을때는 37.3정도가 나왔고 기침 증상과 목에 가래가 약간 끼는 정도라고 하니 샘께서 요즘 워낙 독감이 유행이라고 하니 검사한번 해보겠냐고 하셨다. 딱히 의심이가서 라기보다는 내가 원하면 검사 한번 해보라는 말씀이어서 코로나랑 독감 검사를 해보기로 했다. 검사 결과는 둘다 음성 고로 진료비와 검사비 합쳐서 4만원이 좀 넘는 돈을 내고 감기약 처방을 받고 왔다. 만약 열이 더 나거나 증상이 악화되면 다시 오라는 말씀을 하셨다.  이튿날은 미열이 있었지만 기침도 덜하고 컨디션이 좋진 않았지만 이때만 해도 독감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해서 (검사 결과도 음성이었으니)밖에서 볼일 좀 보고 돌아오는데  유난히 바람이 조금만 몸에 닿아도 춥다고 느껴져서 볼일만 보고 후다닥 집으로
들어왔다. 그리고 그날 저녁
컴퓨터로 작업을 하고 있는데 급 체온이 오르는게 느껴져서 재보니
37.9도~ 좀 있으니 38도를 넘어가고 있었다. 몸이 어찌나 뜨겁게 느껴지던지 몸 어디를 만져봐도 뜨근뜬끈 ... 응급실을 갈까 했는데
일단 병원에서 처방 받아온 약 중
진통소염제와 타이레놀을 먹어보기로 했다.  먼저 타이레놀을 먹었는데  2시간이 지나도 열이 많이 떨어지지 않아서  이부브로펜과 교차복용을 하고 밤에는 37도아래로
떨어져서 잠을 잘 수 있었음.
그리고 이튿날 다시 이빈후과 내원
다시 검사를 했는데 독감 당첨 !!
이틀전 한 검사는 아마 초기라서
음성이 나왔을거라고 한다.
2틀만에 또 검사를 한거라 검사비는
받지않으셨다는 ^^::
내가 겪은 A형 독감 증상은 열과 기침 가래 약간뿐... 고열이 오래가지 않았을뿐더러 근육통 관절통 이런것도 전혀 없었고 인후통도 없었기에 독감이라고는 전혀 예상을 하지못했다. 병원샘도 마찬가지로  아마 아닐것 같은데 그래도 혹시나 하면서 두번째 검사를 한 것인데 ㅜ.ㅜ 이런 당첨이라니 ~~

일단독감 진단이나왔으니 그 유명한 타미플루를 받아왔다 주사로맞는 페라미플루는 정맥주사로 1회 맞으면 되고 경구약 타미플루는 5일을 먹어야 한다며 선택 가능하다고 하셨다. 단 수액으로 맞으면 보험적용이 안되서 비급여로 가격이 10만원이었고  경구약은 8천원정도라고 하셨음.  처음엔 주사로 맞을까 생각했는데  정맥주사라서  나의 혈관 때문에 포기했다. 코로나 걸렸을때도  동네 병원에서 수액 맞으러갔다가 혈관을 못찾아서 여기저기 바늘만 찔리고 포기했기에  그냥 알약을 먹기로 결정 ㅠ.ㅠ  1일 2회 10시간에서 12시간 간격으로 복용해야 하는데 첫날은 처방전을 가지고약국에서 약을 받은 시간이 오후 1시가 좀 못된 시간이었는데 약사님이 지금 여기서 한알을 먹고 밤 10시경에  한알 먹고 이튿날부터 오전 10시와 오후 10시에 시간을 맞춰서먹으라고 했고 중간에 증상이 사라져도 5일간은 꼭 먹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설명을 해주셨음. 음 그런데 첫 증상 발현 후 48시간안에 먹어야 한다는데 나는 목요일 첫 증상이 나타났고 토요일 점심때 먹었으니 48시간이 넘은거 아닌가?

2. 내가 겪은 타미플루 부작용

사실 받아오긴했지만 부작용에 환각 환청 이런것도 있어서 먹으면서도 내심 겁이 났다.  약사님께선  주로 청소년이나 아이들에게서 증상이 나타나고 성인은 아주 드물다고 얘기해주셨지만 그래도  겁이 났다.
오늘이 복용 4일째 이제 내일 하루만 먹으면 끝이 나지만 내가 겪은 부작용이라면  일단은 속이메스껍고  뭘  먹으면 울렁거렸다. 한 이틀 정도까지가 젤 심했다.
그리고 첫날 둘째날까지는 맥박수가 좀 빨랐던것 같다.  그리고 첫날 밤에 자는데 몸 여기저기가 조금씩 가렵기도했고 가끔 가슴이 두근두근 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증상은 3일째는 없었고 여전히 울렁거림과
소화불량이 있어서 가뜩이나 뭘 먹어도 입맛이 써서 못 먹겠는데 울렁거리기까지 하니 힘들었다.
특히나 빵을 먹으면 그 증상이 더 심해서 주로 누룽지를 먹거나 죽을 먹거나 함.  약 복용 시간이 10시다보니  오전이나  오후나
식사시간과 맞지 않아 속이  빈 시간대라  약 먹기전에 간식을 조금 먹고  공복이 아닌 상태에서 약을 먹으니  조금 나은것도 같다.
그리고  몸이 나른하다. 사실  이거는
독감 자체 때문인지  약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오후가 되면 나른해지고
속도 급격히 안 좋아지는 증상이 있었다.  그래서 저녁 식후엔 내과에서 처방해준 약을 먹으니  조금 속도 편해지는거 같다.
아무튼  이외에는  큰 부작용은 없고
이제 하루만 더 먹으면 되니 빨리 끝나길 바랄뿐이다.

내가 신장에대한 우려를 해서인지
진통소염제 대신 아세트아미노펜을 처방해주셔서 하루 두번 먹고 있기에 그 후 다시 열이 38도까지 가는일은  없었지만 그렇다고 정상 체온도 아닌 37.초반과 중반을 유지하고 있던 체온도 타미플루 복용 3일째가 되니 드디어 37도 아래의 숫자를 보게 되었다.
일요일 저녁 몸에 약간의 식은땀이
난 후 체온이 내려가더라.
증상이 없으면 감기처방약은 안 먹어도 된다기에 어제부터 기침 가래약만 먹고 해열제는 먹지 않고 있다.  독감 증상 6일째인 오늘은
몸은 여전히 늘어지지만 체온도 괜찮고 기침도 멈추고 가래도 약간 있을뿐이라 호전되고 있음을 느낀다.  병원샘이 다행이 나는 증상이 약하게 온거 같다고 할만큼
고열이 오래 간것도 아니고 근육통을 심하게 앓은것도 아니었지만 그래도 독감은 역시 감기와는 다른듯... 몸 컨디션은 아직 회복이 안된듯 ~ 조금만 움직여도 쉽게 지친다.  요즘도 열심히 마스크 쓰고 다니고  사람들도 만나지 않고 어딜 돌아다니지도 않는 집순이인데
코로나도 그렇고 독감도 그렇고
무슨 유행병은 이렇게 착붙인건지
ㅠ.ㅠ 참 어이가 없다.

3.  독감 격리 기간은  5일이나
해열제 없이 열이 떨어진 후 48시간까지 라고 한다.
의무 사항은 아니지만 전염력이 높은 만큼 최대한 사람들과의 접촉을 피하는게 좋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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