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유퀴즈 온더 블럭 방송 출연 예정
오랜만에 반가운 소식이 들렸다. 바로 퀸연아로 불리는 김연아의 방송 출연소식이다.
바로 유퀴즈 온더 블럭(유퀴즈) 200회 특집에 출연한다는 소식을 접했다. 이 프로그램의 pd분이
연느님을 꼭 출연시키고 싶어서 섭외했다고 하는데 현역시절 키스앤크라이, 무한도전 이후 오랜만의 방송 출연 소식에 피겨 팬들은 마음이 들썩 들썩 하네요. 물론 저도 그중 하나이고 디올의 앰배서더이기도 한 그녀이지만 셀럽으로의 연느님이 아닌 피겨 선수로서의 그녀를 더 좋아했지요. 사실 제가 이렇게 피겨 덕질에 들어서게 된 장본인이기도 하니까요.ㅋㅋ 유퀴즈 방송일은 6월 28일 수요일이라고 합니다. 당근 본방 사수 해야져!!!
내가 키운것도 아닌데 ㅋㅋ 그녀의 결혼 소식을 여행지에서 라디오에서 들은 순간에
한대 망치로 얻어 맞은듯 멍 ~~~ 했던 기억도 있네요. 아마도 많은 팬들이 나와 같은 마음이기도 했으리라~
이번 유퀴즈 방송에선 은퇴이후의 삶과 결혼 이후의 삶이 주 내용이라고 합니다. 은퇴 이후에도 여전히 바쁜
생활을 보내고 있는 그녀의 근황이 방송을 타고 나오겠네요.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크리스챤 디올의 앰베서더로 행사에 참석하기도 하는 그녀이지만 셀럽으로서의 그녀 보다는 여전히 내겐 한 시대를 풍미했던 영원한 피겨여왕으로서의 그녀를 더 좋아합니다. 이렇게 방송에 나오지 않는 국제경기까지 다 인터넷으로 챙겨보는 덕후가 된것도 바로 그녀 때문이었으니까요~~
<h3 style="box-sizing: border-box; border-right-width: 0px; border-bottom: #20B2AA 1px solid; margin: 5px 0px; border-left: #20B2AA 15px solid; letter-spacing: 1px; line-height: 1.5; border-top-width: 0px; padding: 3px 5px 3px 5px;"> 소제목 2</h3>
김연아 시니어 첫 데뷔를 탱고로 시작하고
마지막 은퇴 경기를 탱고로 마무리 하다.
그녀의 첫 시니에 데뷔 쇼트 프로그램 "록산느의 탱고"는 두가지 의상 버전이 있다.
원래 주니어 시절 마지막에 쓰던 쇼트 프로그램이었는데 안무를 손 본뒤에 시니어 데뷔시즌에 다시 사용하였다.
왼쪽은 임시 의상이었는데 이때가 2017년 첫 시니어 데뷔였다.
2016년 김연아의 첫 시니어 데뷔전 쇼트 프로그램
첫번째 1순번으로 나와서 클린경기를 마치고 쇼트 1위로 마감~ 마지막에 점수를 보고 살짝 토라지는 모습이 귀엽다. 사실 이때 아무리 첫 시니에 데뷔 선수이고 1번이라고 해도 구성점이 너무 짰다는 생각이 든다.
기술점은 37점이 넘었는데 구성점이 겨우 24점대라니... 물론 이때는 지금보다 가산점이나 구성점을 적게주던 시절이었지만(30점도 굉장히 높은 점수였던 시절이었음) 이때만 해도 여자 싱글 선수들이 지금처럼 3-3 점프를 뛰던 시절이 아니었던 대부분 3-2를 시도하던 때였는지라 주니어 시절부터 3-3점프를 완벽하게 뛰던 그녀는 꽤 선셰이셔널한 시절이었음. 그러나 교과서 같은 플립 점프에 심판들이 자꾸 어텐션 판정을 내려서 올림픽 시즌에 과감하게 그녀의 트레이드 마크였던 3플립-3토룹 점프 대신에 3러츠- 3토룹 점프를 들고 나왔고 (이것이 배점이 더 높음) 이후 많은 여자선수들이 이 점프를 뛰기 시작했음.
2017년 세계 선수권 쇼트 프로그램 록산느의 탱고
이때 쇼트 71점대로 세계 신기록을 세우고 쇼트에서 1위로 프리 프로그램 경기에 나섰고 최종 3위로 동메달 획득 이때 허리부상이 심했음에도 불구하고 쇼트에서 완벽한 클린 경기를 펼쳤죠.
sbs가 해외 해설 영상들을 다 삭제해버려서 ㅠ.ㅠ 지금 볼수 없음이 아쉬운데 이때 영국 bbc 해설자가
싱글 선수가 탱고를 이렇게 완벽하게 하는것을 볼수가 없다고 했죠. 그리고 앞으로 그녀가 여자 싱글의 기준이 될거라고도 했죠. 안무며 점프, 스핀등 모든것이 음악과 딱딱 맞춰서 연기를 했고 특히나 썩소 스파이럴도 유명하죠.ㅎㅎ " 다리 올라갑니다" 로 유명한 해설 ^^:: 오랜만에 영상에서 방상아 위원 목소리를 들으니 반갑네요.
그녀의 엣지 장악력을 보여주는 사진들~ 보통 예술점수가( 지금은 구성점수) 얼굴 표정으로 결정되는 줄 알지만 사실 피겨에서 예술성이란 표정만 아닌 상체의 움직임(어깨, 팔, 목선등 ), 음악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능력,
빙판위에서 엣지 장악력 등등 여러가지가 종합되어 평가된다. 스피드는 좋으나 몸 움직임이 뻣뻣한 선수들도 있고 몸 움직임이 좋으나 스피드가 없는 선수들도 있는 반면 이 두가지를 다 가진 사람이 바로 김연아다.
이건 사실 선수 노력도 중요하지만 타고 나는거 아닐까? 고로 그녀는 신체의 비율을 비롯하여 타고난 피겨 선수인듯 하다.
2013년 세계선수권 갈라 영상을 보면 내가 한 말을 담박에 이해할 수 있을듯 ~ 점프가 없는 프로그램이지만
마이클 부블레의 재즈 음악에 맞춰서 얼음을 완벽하게 장악하며 물 흐르는 듯한 연기를 보여줘 점프가 없어도 전혀 지루하지 않은 프로그램이고 내가 좋아하는 갈라이기도 하다.
요즘 우리나라 선수들에게선 차준환 선수에게서 같은 느낌을 받기도 한다.
2014년 소치 올림픽 프리 프로그램 "아디오스 노니노"
사실 연느님의 소치 올림픽 프리 프로그램 " 아디오스 노니노 "는 지금도 잘 돌려보지 못하는 영상이다.
마지막 점수 나오는 부분은 안 보고 경기 부분만 보고 나오는데~~ 지금 다시 봐도 무려 9년전 프로그램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세련되고 어메이징한 연기다. 독일의 전설 카트리나 비트의 뒤를 이은 투타임 올림픽 챔피언임
러시아의 소치의 만행은 곱씹어 봐도 열받음. 록산느의 탱고가 아직은 설익은 소녀의 아련함이라면 아디오스 노니노는 원숙하게 농익은 여인의 애절함과 절제미가 돋보이는 수작임. 이렇게 탱고로 시작하여 탱고로 끝난
그녀의 시니어 시즌 ~ 무엇보다 2011년 세계 선수권 출전후 2시즌을 통채로 쉬고 13년 세계선수권에서 클린으로 금메달을 2014년엔 발가락 부상으로 그랑프리 시리즈에 출전하지 못하고 챌린저 대회와 국내 대회에서 프로그램을 점검한 뒤 올림픽이란 큰 무대에서 쇼트 프리 모두 클린경기로 마무리한 대단한 그녀 !!!
요즘 피겨를 열심히 보면서 여자 선수들의 전성기가 지난 20대에 경기출전을 쉬었다가 복귀 후에 큰 무대에서 클린경기로 마무리 한다는건 정말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밖엔 .............
셉럽으로서의 김연아
세계적으로 유명한 디올의 앰배서더로 여러 행사에 참석중인 그녀 ~ 디올의 멋진 옷이나 가방 주얼리를 찰떡으로 소화하여 "인간 디올" 이라는 찬사를 받기도 하죠.
얼마전 디올의 하이 주얼리 컬렉션 프레전테이션에 참가한 김연아는 이탈리아 코모 호수에서 매혹적인 모습들을 선보였죠. 개인적으로 이때 헤어나 의상이 정말 찰떡으로 잘 어울리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오른쪽 사진과 아래 사진이 넘나 맘에 들어요 ㅠ.ㅠ 마치 시상식에 참석한 레드카펫 여주인공 같은 ㅎㅎ
올해도 올댓 아이스쇼 소식은 물건너갔고 ㅠ.ㅠ 내년엔 부디 열어줬으면 흑흑 그리고 2019년에 아이스쇼 보러간 내 자신을 마구마구 칭찬한다는 안 갔음 어쩔뻔 했나며 ~~ 그녀의 경기를 생눈으로 한번도 못 본것이 못내 아쉽다. 암튼 6월 28일 수요일 유퀴즈에 나온다고 하니 그날은 무조건 본방사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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