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에서 발견한 솥밥용 버섯채소 모둠으로 밥 짓기
두세달에 한번 방문하는 자주 가지 않다보니 코스트코 장보러 가기전에
인스타에서 추천 상품 정보를 찾아본다.
대부분 과자나 간식류는 이젠 좀 자제하자 싶어서 크게 동요되지 않는데
솥밥용 버섯채소 모둠은 보자마자
“이건 우리 집에 딱 필요한데?”싶었던 제품이 있었다.
우리집엔 주물로 만든 무쇠솥이 있고 평소에도 무쇠솥에 밥을 해 먹는 편이라
솥밥 재료가 손질되어 들어 있다는 것 자체가 마음에 들었다.
특히 버섯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꽤 반가운 구성.
반찬 만들기 귀찮을때 밥에 이거저거 넣고 솥밥 만들어서
간장 만들어 비벼먹음 특별한 반찬 없어도 되니 자주 만들어 먹는다.
코스트코 솥밥용 버섯채소 모둠

총 200g으로 표시되어 있고
밥으로 만들면 대략 8~10인분 정도라고 한다.
가격은 구입 당시 14,990원.
내용물을 보면 버섯이 상당히 많은 편이다.
새송이, 표고, 느타리 세 가지 버섯이 들어 있고
가지와 당근, 단호박, 무말랭이도 함께 들어 있다.
개인적으로는 버섯 비중이 높은 게 오히려 마음에 들었다.
버섯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꽤 반가운 구성이다.
오늘의 버섯 솥밥 재료

이번에는 코스트코에서 사 온 버섯채소 모둠에
냉장고에 있던 이마트 피코크 솥밥 소스를 함께 사용했다.
피코크 솥밥 소스는 종류가 몇 가지 있는데
내가 가지고 있던 것은 버섯 솥밥과 잘 어울릴 만한 제품이었다.
준비한 재료
- 코스트코 솥밥용 버섯채소 모둠
- 쌀
- 피코크 솥밥 소스
- 버섯 불린 물
- 버터 한 덩이
- 데친 갑오징어
여기에 냉동실에 있던 데친 갑오징어도 꺼냈다.
이미 익혀둔 오징어라 밥을 지을 때 처음부터 넣기보다는 마지막 뜸 들이는 과정에서 올려주기로 했다.
1. 건조 버섯과 채소부터 불리기
코스트코 솥밥용 버섯채소 모둠은 건조된 상태라
밥을 하기 전에 먼저 물에 불려줘야 한다.
나는 적당한 그릇에 재료를 담고
약 30분 정도 물에 불려주었다.
그동안 쌀도 씻어두었다.
여기서 한 가지 그냥 버리기 아까운 것이 있다.
바로 버섯을 불린 물이다.
버섯의 향이 어느 정도 우러나 있기 때문에
나는 이 물을 그대로 밥물로 활용했다.
따로 버리지 않고 사용하면
솥밥에 버섯 향이 조금 더 자연스럽게 배어난다.
2. 불린 버섯과 쌀을 무쇠솥에 넣기

쌀을 씻어서 무쇠솥에 담고
30분 정도 불려둔 버섯과 채소도 함께 넣었다.
여기에 준비해 둔 피코크 솥밥 소스를 부어준다.
솥밥 소스가 들어가니
따로 간장이나 다른 양념을 이것저것 준비할 필요가 없어 간편하다.
솥밥을 좋아하지만 매번 간을 맞추는 것이 번거로운 사람이라면
이런 시판 소스를 활용하는 것도 꽤 괜찮은 방법이다.
3. 버섯 불린 물을 밥물로 사용하기

이제 밥물을 넣는다.
여기서 일반적인 생버섯 솥밥과 조금 다른 점이 있다.
생버섯이나 생채소를 듬뿍 넣고 밥을 지을 때는
재료에서 수분이 나오기 때문에 밥물을 조금 조절해야 한다.
하지만 이번에는 건조된 재료를 불려서 사용하는 방식이라
나는 평소 무쇠솥밥을 할 때처럼 밥물을 맞췄다.
그리고 물 대신 앞에서 남겨둔 버섯 불린 물을 사용했다.
버섯 향이 은근하게 배어 있어서
솥밥과 잘 어울린다.
나만의 솥밥 레시피 팁은 버터 한 조각
그리고 여기서 내가 좋아하는 작은 팁 하나.
솥밥을 지을 때 버터 한 덩이를 넣는다.
버터가 들어가면 밥에 고소한 풍미가 더해지고
버섯과도 의외로 잘 어울린다.
굴밥을 만들때도 버터 한덩이로 감칠맛이 증대된다.
특히 버섯 솥밥처럼 담백한 재료를 사용할 때
버터의 고소한 향이 더해지면 밥 자체가 조금 더 풍성하게 느껴진다.
물론 이건 어디까지나 내 취향.
담백한 맛을 좋아한다면 생략해도 된다.
하지만 나는 솥밥을 할 때 버터 한 조각 넣는 걸 좋아한다.
고소함 + 버섯 향 = 꽤 잘 어울린다.
갑오징어는 밥이 다 된 후 뜸 들일 때
냉동실에 있던 데친 갑오징어도 함께 먹기로 했다.
이미 익혀놓은 재료라
처음부터 밥과 함께 넣으면 오히려 질겨질 수 있다.
그래서 밥이 거의 완성된 후
뜸을 들이는 과정에서 갑오징어를 위에 올려주었다.
따뜻한 밥의 열기로 오징어를 데우는 정도면 충분하다.
버섯과 채소만 들어간 솥밥에
갑오징어까지 올려주니 한 끼 식사로도 꽤 든든해졌다.
코스트코 버섯채소 모둠으로 완성한 솥밥

뚜껑을 열었더니 버섯 향이 은근하게 올라온다.
건조되어 있던 버섯과 채소도 밥을 지으면서 다시 촉촉하게 살아났다.
새송이, 표고, 느타리 세 가지 버섯이 들어가 있으니
한 가지 버섯만 넣었을 때보다 식감도 조금씩 다르다.
여기에 단호박과 당근 같은 채소가 들어가고
피코크 솥밥 소스까지 더해지니
따로 이것저것 양념하지 않아도 간편하게 한 솥이 완성됐다.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건 손질할 재료가 거의 없다는 것.
버섯을 하나씩 씻고 썰고
채소를 손질하는 과정을 생각하면
건조된 솥밥용 모둠을 불려 사용하는 방식이 상당히 편하다.
코스트코 솥밥용 버섯채소 모둠, 먹어본 느낌
이번에 직접 밥을 지어보니
이 제품은 화려한 별미라기보다 솥밥을 자주 해 먹는 사람에게 편리한 재료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나처럼
- 무쇠솥이나 냄비밥을 좋아하고
- 버섯을 좋아하고
- 여러 가지 채소를 매번 손질하기 귀찮고
- 간단하게 솥밥을 만들고 싶은 사람
이라면 활용도가 꽤 괜찮을 것 같다.
200g 한 봉지를 한 번에 다 사용하지 않고
필요한 만큼 덜어서 사용해도 되니
여러 번 나누어 솥밥을 만들어 먹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
피코크 솥밥 소스와 조합해 보니
이번에는 마침 냉장고에 있던 피코크 솥밥 소스를 함께 사용했는데
개인적으로는 이 조합이 꽤 편했다.
코스트코 솥밥용 버섯채소 모둠 + 피코크 솥밥 소스
솥밥 재료를 준비하고
소스를 넣고 밥을 지으면 되니
복잡한 양념 과정이 거의 필요 없다.
다음에는 소스 없이
버섯 불린 물과 간장, 참기름 정도만 넣고
조금 더 담백하게 만들어봐도 괜찮을 것 같다.
한눈에 보는 오늘의 조합

오늘의 결론
코스트코에서 발견한 솥밥용 버섯채소 모둠은
버섯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활용해 볼 만한 솥밥 재료.
특히 피코크 솥밥 소스와 함께 사용하면 별다른 양념 없이도 간편하게 버섯 솥밥을 만들 수 있다.
한가지 조금 아쉬운 점이라면 생 버섯이나 채소가 아니라 불렸다 하더라도 약간 질긴 식감은 남아있다
하지만 생 야채나 버섯은 수분이 나와서 밥이 질어질 수 있는 만큼 무엇보다 나는 다음에 코스트코에 갔을 때 또 눈에 띄면
한 봉지 더 집어올 것 같다. 😄 부드러운 식감을 위해서 생무를 살짝 채썰어 넣어도 괜찮을 듯
요리는 응용력이 무궁무진 한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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