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석 떡국 추천 : 오뚜기 쌀떡국
컵라면이 먹고 싶을때 대용식으로 먹는 즉석 오뚜기 쌀떡국
인스턴트식품이지만 나름 맛이 괜찮아서
항상 집에 사다 놓는다 ~~
1년전 겨울 한참 코로나 (우환 폐렴)가
우리나라에서 막 시작되던 때
고열과 기침을 동반하는 감기로
(지금이었으면 선별 진료소로 갔을 듯 )
일주일 이상 고생한적이 있다.
약을 먹어도 열이 안내려가서
독감 검사를 2번씩이나 하고
폐 엑스레이까지 찍어봤었다
이상하게 몸살 기운과 근육통은 없는데
열이 영 안 떨어졌다.
이비인후과를 다니다 마지막으로
내과를 가보자 하고
진료를 보고 주사를 맞은 뒤에
집에 와서 입맛도 없고 밥도 차리기 싫어서
저장고에 있던 오뚜기 쌀떡국을 하나 꺼내서
뜨끈하게 한 그릇 하고 난 뒤
급 몸에서 식은땀이 줄줄 흐르더니만
갑자기 온몸이 시원해지는 거였다 ㅎㅎ
약을 먹어도 차도가 없던 고열은
이렇게 즉석 떡국 한 그릇으로
해결이 되었다는 ㅋㅋ
즉석식품이니 당연히 첨가물이 들어가 있을 테고
또 햇반이나 컵라면 같은 즉석조리식품들이
먹고 난 후에 혈당을 급격히 올려서
나처럼 혈당장애가 있는 사람들에겐
멀리해야 할 식품이지만....
가끔 손하나 까딱하기 싫을 때
그나마 밀가루가 아니라는 것으로
위안을 삼으며 쌀국수나 떡국으로 때운다.
오뚜기 쌀떡국 구성품
떡 150g
사골육수 수프
계란 블록
고명용 파와 김가루
떡 양이 나에겐 좀 많아서
2/3 정도만 먹고 나머진
냉동실에 넣었다가
남편이 라면 먹을 때 사용한다.
조리법은 세상 간단
즉석 떡국이니까
전자레인지에 1분 또는 끓는 물을
용기에 붓고 2분 기다리면 되지만
나는 집에서 먹는 거기에
귀찮아도 냄비에 끓여 먹는다.
포장용기에서 나오는 환경호르몬 때문이다.
알게 모르게 우리가 사용하는 모든 것들에서
환경 호르몬이 많이 발생하는데
우리 몸에 들어오면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성질이 된다고 한다. 그래서 유방암을 겪은 나는 사실 음식 보다도 되도록 환경 호르몬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인다.배달 음식을 잘 먹지 않는 이유도 뜨거운 음식이 담겨 오는 플라스틱 용기 때문이기도 하다.
(조리법)
끓는 물에 떡을 넣고 수프도 넣어준다(조금 짠맛이 강해서 나는 반 정도만 넣는다) 계란 블록을 넣고 조금 더 끓여준다그릇에 담은 후에 마지막으로 김가루 고명을 얹어주면 끝
나는 여기에 파도 넣어주고
유부도 넣어주었다
나름 탄수화물만 먹는 것보다
단백질이나 야채를 같이 먹으면 좋으니까
후추를 솔솔 뿌려서 먹으면
나름 깊은 맛이 나면서 맛있다.
간단하게 차린 오늘 점심상
원래는 이렇게 단일 탄수화물 식단을
차릴 때는 영양의 균형과 혈당을 위하여
야채샐러드나 나물 반찬을 같이 곁들이는데
오늘은 세상 귀찮아서 ^^ 볼일 보고 오는 길에 들린
로컬푸드 매장에서 사 온 고추부각을 곁들였다.
냉이도 사 왔는데 귀찮아서 생략 ㅎㅎ
어릴 때 엄마가 부각을 많이 만들어서
식탁에 올린 관계로 나는 부각을 좋아한다
요거 반찬가게에서 잘 못 사면
기름에 쩐내가 나는데...
로컬푸드 매장 고추부각은
알싸하니 매운맛에 기름도 신선해 보이고
제대로 만든 맛이다 사길 잘했네 ~
오늘 날씨 때문인지 유난히 지치는 날이라
오늘의 첫 커피는 달달한 맥심 디카페인으로 ~
즉석 떡국 찾으신다면 오뚜기 쌀떡국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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