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계피차(애플 시나몬티)만들기
평소 과일을 정말 안 먹는지라
(유일하게 좋아해서
자발적으로 사 먹는게 딸기 정도?)
집안에 과일을 박스로 사는 일은
없지만 요즘 유일하게 하루
한 개씩 챙겨 먹는 게 있으니
바로 사과랍니다.
특히나 유방암 환자들에게
껍질째 먹는 게 좋다고 해서
먹다 보니 ~ 섬유질이 많아서인지
화장실도 잘 가고요 ㅎㅎ
가끔 주문해 먹는
청송사과
이곳 농장의 인기품목
시나노 골드가 맛있는데
올해는 어물쩡하다
주문 시기를 놓쳐서
요즘 한창 제철인
부사를 주문했어요.
살짝 흠집이 있는
흠과를 저렴하게 구입했는데
상태가 아주 좋네요~
큰 사이즈는
한 번에 먹지 못하고
남다 보니 불편해서
아예 제일 작은 小果를
주문했습니다.
사과의 효능
식이섬유와 펙틴 성분이
장 운동을 활발하게 해 줌
케세틴 성분이 폐기능에 도움을 줌
비타민C, 유기산, 구연산이 많아
항산화 작용을 함.
칼륨 성분은 혈압 예방에 좋음.
저는 껍질을 깎지 않고
통째로 먹기 때문에
무엇보다 세척이 중요한데요
이곳 사과는 맛도 맛이지만
자연농법에 가깝게
키우기 때문이라지요.
사과 껍질과 유방암
"매일 사과 1개를
먹으면 암 전문의사를
멀리 할 수 있을까?"
라는 제목으로
국제 암 분야 학술지
(종양학 연보 Annals of Oncology)에
실린 연구로 사과를 하루에
평균 1개(또는 그 이상) 먹으면
암 발병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는지 밝혔다.
연구결과 1개 미만 먹는
사람들보다 발병 위험이
24% 떨어졌다.
사과의 암 예방 효과는
사과의 항산화 성질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주로 껍질에 들어있다.
껍질은 과육을 외부로부터
보호하는 기능을 한다.
(과육은 외부에 노출되면
순식간 갈색으로 변하며
산화작용이 일어난다.)
사과 추출물은
DNA를 손상시키는
최초 활성산소를
막아줄 뿐만 아니라
페트리 접시에서 배양한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 및 음성 유방암 세포
성장을 억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이 유기농 사과 껍질에서
마스핀 이라는
(우리 몸이 유방암의
접근을 막을 때 쓰는
물질 중 하나다.)
암 억제 유전자에
반응하는 물질을 발견했다.
단 즙 형태로 마시는 것보다는
갈아 마시는 게 더 낫다.
출처: 도서
의사들의 120세
건강 비결은 따로 있다
-中에서-
깨끗하게 씻은 사과를
반으로 갈라 보면
속이 노랗고 즙이
많아서 정말 뒷맛이 달달 ~
우리 집 개 어르신도
깎아주면 아삭아삭
잘 드신답니다 ㅋㅋ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사과가 많이 있어서
지난번 생강계피차 만들기에 이어
요번엔 사과계피차를 만들어 봤어요
(이쯤이면 저는 계피 성애자? ㅋㅋ)
몇 년 전 아내의 식탁이라는
요리책을 선물 받았는데
워낙 요리하고는 친하지 않아서
딱 이 책을 보고는 만들어 본 것이
사과계피차가 유일하네요 ㅎㅎ
사과 계피차 만들기
재료
사과 3개, 계피 200그램, 꿀 2 1/2컵
계피가 없을 경우
사과 2개, 시나몬 파우더 1큰술, 꿀 300g
저는 제 방식대로
살짝 응용을 해서 만들었어요.
첫째,
깨끗하게 씻은
사과 2개를 준비하고요
통계피는 70g 정도를
물에 깨끗하게 씻어줍니다.
둘째,
사과는 8등분을 한 다음
부채꼴 모양으로 잘게
썰어줍니다.
통계피도 잘게 잘라줍니다.
셋째,
볼에 사과랑 계피
꿀(150G)을 넣고
계핏가루 한 스푼도
첨가해서 버무려 줍니다.
열탕 소독한 유리병에
차곡차곡 담아준 후
이틀 정도 상온에 두니
요렇게 숙성이 되었네요.
이후는 냉장고에 보관 ~
음용법은 티팟에
내용물을 적당량 넣고
뜨거운 부운 후에
우려내서 마시면 됩니다.
향긋한 계피향과
상큼한 사과향과
꿀이 달달함이
잘 어울리는
겨울에 마시기 좋은
사과 계피차랍니다.
집에 사과가 많아서
처치곤란이라면
색다른 차로
만들어 보세요.
사과 섭취 시 주의할 점
사과의 산 성분이 위장 벽에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위장이 약한 분들(특히 저처럼 항암치료를 한 분들)아침 공복에 마시는 건 안 좋을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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