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초보도 쉽게 홍합탕 끓이는 법
요즘 외식을 안 하고 집밥을 먹고 있자니
정말 요리 레시피 고갈이네요 ~
평소 요리를 즐겨하던 인간이 아닌지라
매일매일 아이디어가 고갈 중이라
오늘 저녁은 또 뭘 해 먹지?
고민 중이었는데 집에 들어오는
첵스님의 손에 들린 박스 하나!!
그건 바로 홍합이었다 ~!!!!
맞다 요즘 홍합이 맛있는 계절이죠
음주가무?를 즐기던 그 시절
포장마차에서 먹던 홍합탕이
생각나는 계절 ㅎㅎㅎ
그럼 얼큰(고추장 없이)한 홍합탕
일명 포장마차 스타일
황금 레시피? 나갑니다.
백 선생 스타일이 아닌
김 선생 스타일이라오 ~^^
의기양양하게 손질 홍합이라며
간단하게 이거나 끓이라며
박스를 내미는 그분...
음 전에 이거 사 왔을 때
정말 손질된 건 아닌 걸로 기억하는데 ㅋㅋ
역시나 박스를 개봉하니
겉만 씻어놓은 것이었어요 ~~
홍합에 붙은 저 지프라기 같은 줄은
일일이 하나하나 손으로 뜯어내야 하죠
하 홍합탕은 끓이는 건 간단한데
전 작업이 너무 귀찮고 힘들어서
잘 안 해 먹게 되네요 ㅎㅎ
손질을 끝내고 맑은 물이 나올 때까지
찬물에 헹궈줍니다
반짝반짝하게 홍합을 씻는 동안
냄비에 물과 무를 넣고
통후추도 몇 개 넣고 끓여줍니다
그분한테 시켰더니만
무도 두껍게 썰어 넣고
올리브 잎은 또 왜 넣은 거며 ㅋㅋ
무를 건져서 다시 썰어 넣었어요
통마늘을 넣어주면 좋지만
없으면 간 마늘도 한수저 넣고요~
아.. 콩나물 홍합탕을 끓이고 싶으면
물이 끓기 전에 넣어야
비린내가 나지 않아요
그리고 어묵 홍합탕을 끓인다 하면
물이 끓으면 어묵을 넣어주세요
(개인적으로 푹 무른 어묵을 좋아함 )
얼큰 홍합탕이지만 고추장이나
고춧가루는 안 들어가고요
청양고추를 썰어 넣어 줄 거랍니다
색감을 위해서 빨간 고추가 있으면 더 좋지요
무가 어느 정도 익으면 홍합을 투하 ~
청양고추도 넣어 줍니다
조개류는 너무 오래 끓이면
질겨져서 맛이 없으니
입을 벌리면 파를 넣고
불을 꺼줍니다
우린 건더기만 먹을 거라서
따로 간은 안 했지만
간을 하고 싶다면
간장보다는( 좀 텁텁함 )
국수장국 소스를 넣어주면
훨씬 가볍고 감칠맛이 나더라고요.
얼큰 홍합탕 끓이는 법 정말 간단하죠?
고추랑 통후추가 들어가서
맑은 국물이지만
맛은 시원 얼큰합니다~
껍데기가 수북이 ㅎㅎ
오늘 저녁은 요걸로만 때웠어요 ~
그분은 입가심으로 호빵 하나 꿀꺽..
육수는 버리기 아까우니
내일 샤브샤브할때 쓰기로 ~
아님 여기에 칼국수 면 넣고
끓여 먹어도 맛있답니다
국물이 진짜배기 져 ㅎㅎ
레시피라고 할 것도 없는
초간단 요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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